(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부친 박준철 씨를 고소한 가운데, 예전 방송에서 아버지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박세리는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부친 박진철과 함께 출연했다.
박세리는 "골프는 열네 살 때 시작했다. 아빠가 첫 번째 코치다.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아빠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빠는 제가 운동 시작한 후 '박세리 아빠'라는 이름으로만 살아오셨다. 이 프로로 인해 박준철 씨의 둘째 딸로 좋은 추억이 생길 것 같다"며 프로그램 출연 이유에 대해 덧붙였다.
또한 2020년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상금에 대한 질문에 "기사로 난 상금만 따지면 200억이 안 된다. 사실 선수는 상금보다 스폰서 계약금이 더 큰데 그건 다 부모님 드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11일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박세리 측 변호인은 엑스포츠뉴스에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준철 씨를 고소한 것이 맞다"라며 "검찰 조사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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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