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연천, 김예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뭉쳤다. 그러나 슈가는 없었다.
12일 오전,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18개월의 군 복무를 끝내고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에서 전역했다.
이날 진이 위병소를 빠져나오자, 차량에서 대기하고 있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등장했다. 제이홉과 뷔는 비니 모자를 눌러썼고, 뷔와 지민은 군복을 착용한 상태였다. RM은 군악대로 복무 중인 만큼 색소폰을 들고 나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직접 연주하며 진의 전역을 축하했다.
완전체는 아니었다. 슈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것. RM,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은 진의 전역에 맞춰 휴가를 내고 자리를 지켰지만, 슈가는 함께하지 못했다.
슈가는 지난해 9월 군 복무를 시작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해왔다. 더불어 지난 4월, 선복무 후입소 제도에 따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뒤늦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바 있다.
슈가의 경우, 이날 상황이 여의치 않아 연천까지 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기에, 멤버들과의 회동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날 오후 다함께 만나 회포를 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은 전역과 동시에 활동을 재개한다. 전역 다음날인 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4 FESTA'(2024 페스타) 행사에 참석한다. 허그회를 통해 팬들과 직접 대면하는 시간도 갖는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