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식객' 故 임지호, 오늘(12일) 3주기…그리운 힐링 밥상 [엑's 투데이]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요리 연구가 故 임지호가 세상을 떠난지 3년이 됐다.

임지호는 2021년 6월12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1956년 생인 임지호는 2006년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은 자연 요리 전문가다. 대한민국 곳곳을 돌면서 우리의 식재료로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고, 대중들에게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배우 김수로와 함께 요리 여행 프로그램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하며 한층 요리 연구가로 이름을 알렸다. 세상을 떠나던 해 4월까지 강호동, 황제성과 함께한 MBN 예능 '더 먹고 가'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앞서 세상을 뜨기 전 고인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에 함께했다. 저서로는 '마음이 그릇이다 천지가 밥이다'(2007), '임지호의 밥 땅으로부터'(2020)이 있다. 

고인과 '잘 먹고 잘 사는법'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배우 김혜수가 직접 임지호의 묘비를 찾는 등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그리운 선생님.."이라며 자신의 채널에 임지호와 함께 한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영화 '밥정'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