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형택과 이수안 부부가 갑을관계라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형택-이수안의 결혼생활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형택은 이수안이 막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오는 동안 집안일 미션 2가지 설거지와 베란다 정리를 하기로 했다.
이형택은 설거지를 하던 도중 원격수업을 듣고 있는 수험생 딸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핑계로 설거지를 멈췄다.
이형택은 베란다 정리도 하지 않은 채 휴대폰 게임을 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수안은 싱크대를 확인하고는 한숨을 내쉬며 설거지를 그냥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다. 이형택은 설거지를 이수안에게 맡기고 주방에서 나왔다.
이수안은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이형택과 마주앉아 스케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수안은 이형택이 운영하는 테니스단,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근무하는 직원이었다.
이수안은 시설 예약, 행사 인테리어, 미팅 참여 등 여러 가지 부분을 맡고 있다고 했다. 이형택은 이수안을 두고 "굉장히 불편한 직원"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형택은 이수안이 스케줄 브리핑을 하자 갑자기 골프 약속이 잡혔다며 스케줄 변경을 요구했다.
이수안은 이형택에게 미리 확인을 하고 잡았던 일정이기 때문에 변경이 불가하다며 골프 약속을 취소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수안은 "골프약속 때문에 못한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이형택은 스케줄 문제를 마무리 짓지 않은 상태로 외출 준비를 하더니 정말 나가 버렸다.
이형택은 "제가 저기서 말싸움을 하면 더 커질까봐"라고 큰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고 나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본인의 일방적 잘못이다"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집에서 나온 이형택은 헬스장으로 이동, 이봉주를 만나 같이 운동을 하면서 무릎 수술을 한 얘기를 꺼냈다.
이형택은 원래 고질적으로 무릎이 안 좋았지만 다시 선수로 복귀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재활로도 가능했지만 수술을 강행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형택은 현재 45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버전 국가 대항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봉주는 4년 전 난치병을 극복한 모습으로 등장을 했다. 이봉주는 "인생에서 최고로 힘든 구간이었다. 원인을 모르니 답답한 거다"라고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이봉주는 4년이라는 시간을 거쳐오면서 가족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형택에게 "제수씨한테 잘하라"고 조언을 해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