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소아암 환아를 위해 임영웅 팬카페가 나눔을 실천했다.
10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임영웅 팬카페 '영웅시대 광주‧전남'으로부터 92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임영웅 팬카페 '영웅시대 광주‧전남'은 가수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해 92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 기부금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의 '우리함께' 캠페인을 통해 모금됐으며, 광주 전남지역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 환아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영웅시대 광주‧전남'은 2020년 첫 기부 이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들의 나눔 횟수는 총 10회로, 누적 후원금은 6,200만 원에 달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다회용 천 마스크, 히크만 주머니, 니버 인형 만들기 캠페인에도 참여하는 등 정서적인 지원도 함께하고 있다.
이 팬카페의 지원 덕분에 8명의 소아암 어린이가 경제적 어려움 없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치료비를 지원받은 환아 가족은 "고액의 치료비로 아이의 간병 외에도 신경 쓸 일이 많아 치료에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영웅시대 광주‧전남'으로부터 치료비를 지원받아 한시름 걱정을 놓았다"라며 "아이가 완치하는 날까지 힘내겠다"라고 말했다.
'영웅시대 광주‧전남' 관계자는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수 임영웅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좋아하는 가수를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는 팬들과 오래도록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함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건행(건강과 행복)'을 함께 응원하기 위해 4년간 꾸준히 함께해 준 '영웅시대 광주‧전남'과 가수 임영웅에게 감사하다"라며 "이번 기부 소식을 계기로 더 많은 팬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치료비뿐 아니라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어린이가 없도록 치료비 집중 모금 '우리함께' 캠페인을 4월부터 시작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5월 25일과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앙코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오는 8월 28일 CGV에서 콘서트 실황 영화 'IM HERO - THE STADIUM' THE MOVIE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