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변우석이 대만에서의 팬미팅 투어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숙소까지 침입하는 일부 잘못된 팬심을 가진 이들에게 일명 '사생 피해'를 입는 등 높은 인기 속 혹독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변우석은 지난 6일 대만에서 열리는 팬미팅 투어 '2024 ByeonWooSeok Asia Fanmeeting Tour 'SUMMER LETTER'를 위해 출국했고, 현지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달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류선재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변우석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 팬미팅 투어를 통해 팬들을 가까이에서 마주하게 됐다.
변우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만 팬미팅 투어를 준비하는 과정과 무대에 오른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또 현지 마트에 들러 잠깐의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는 일상 근황까지 함께 전했다.
하지만 높은 인기로 인한 유명세도 톡톡히 치러야 했다.
지난 9일 대만 매체인 자유시보는 변우석이 대만에서 사생팬(연예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극성 팬을 이르는 말)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는 부분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우석의 사생팬은 하루에 10여 대의 차를 빌려 변우석이 머물고 있는 호텔까지 찾아가 엘리베이터를 한 층씩 눌러가며 위치를 알아보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을 보였다.
앞서 국내에서도 도 넘는 일부 팬들의 행동에 소속사 측이 직접 나서 "최근 아티스트 활동 시 인파로 인해 질서가 무너지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짚으며 적절한 선을 지켜달라는 당부를 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비공개 스케줄의 경우, 몇몇 팬분들의 허락되지 않은 방문으로 인해 아티스트를 포함한 주최 측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공개된 일정 외 비공식적인 스케줄 현장 방문은 삼가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스케줄이 끝난 아티스트 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거주지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행위 등 아티스트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행위를 일절 금하며 위 행위들은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떠들썩했던 대만에서의 팬미팅을 마치고 귀국한 변우석은 대만에 이어 태국, 서울, 홍콩 등 아시아 여러 도시로 발걸음을 옮겨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변우석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