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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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에 끼친 민폐…'진성빅쇼' 다시보기 중단 "김호중 여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07 21:0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 사건 여파로 인해 '진성빅쇼'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지난 2일 OTT플랫폼 웨이브가 지난 2월 설 연휴 당시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송됐던 KBS 2TV '진성빅쇼 복(BOK) 대한민국'에 대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한 KBS '코리아 온 스테이지 - 수원화성' 역시 다시보기가 중단됐다. 웨이브 측은 "권리사 종료 요청 및 컨텐츠 이슈로 인해 즉시 서비스를 중지했다"고 공지했다. 

'진성빅쇼 복 대한민국'은 설날 특집 기획으로, 진성이 이름을 내걸로 나서 화제가 된 바 있다.  40년 무명 시절과 혈액암을 극복하고 전성기를 맞이한 대선배 진성의 뮤직토크쇼로 당시 김호중을 포함해 정동원, 이찬원 등 트로트 가수 후배들이 총출동하며 훈훈한 의리를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김호중이 최근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KBS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을 받으며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대부분이 삭제조치된 바 있다. 



KBS 측은 "법원의 판결 전이지만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도주 사고와 관련해 거듭된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여러 시청자들의 청원 등이 접수돼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원의 1심 판결에 따라 추후 다시 규제 수위를 조정할 예정이다. 

이에 '편스토랑', '사장님귀는 당나귀 귀', '불후의 명곡' 등 김호중의 출연 분이 삭제조치된 가운데, '진성빅쇼' 역시 다시보기가 중단되며 결국 대선배에게도 큰 민폐를 끼치게 된 상황이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부딪힌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음주 운전에 대해 전면 부인했던 김호중은 사고 전 유흥주점을 방문, 대리기사와 동행,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등 여러 정황이 드러나자 결국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지난달 31일 서울강남경찰서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또한 사안이 복잡하다는 검찰 측의 의견에 따라 구속 기한 오는 19일로 연장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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