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인 당뇨병.
당뇨병은 병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치명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있어 평소 혈당관리가 매우 중요시 된다. 때문에 당뇨병환자에게 가장 좋은 처방약은 '식이요법', '운동요법', '금주금연' 세 가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뇨병환자의 식단은 매우 까다롭다.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는 GI지수(Glycemin Index)가 높은 음식을 섭취해서도 안되고, 너무 많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불규칙한 식사를 해도 안된다.
이렇다보니 과일도 잘 골라 섭취해야 한다. 과일을 무조건 안먹는 것은 영양균형상 바람직하지 않고, 대신 과일에는 당질이 함유되어 있어 많이 먹을 경우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하루 계획된 총당질 양에서 1회 섭취량을 적절하게 맞춰 먹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을 먹는 경우 1회에 1교환단위 정도로 먹는 것이 좋은 데 1교환 양은 과일의 종류에 따라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사과 1/2개(100g) = 딸기 10개(150g) = 참외 1/2개(120g) = 오렌지1/2개(100g) = 포도 19알(100g) = 수박 대 1쪽(250g) = 배 1/4쪽(100g) = 토마토 1개(250g) = 키위 1개(100g) 정도로 구분 된다. 처방열량에 따라 1교환 양으로 하루에 1~2회 정도 섭취하면 된다.
과일은 그 특성상 재배한 후 오랫동안 숙성시킬 수록 당도가 높아지므로 되도록 신선한 과일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스나 즙의 형태보다는 섬유소가 풍부한 생과일을 먹는 것이 권장된다.
만약 과일을 주스로 먹고자 한다면 대략 100cc(1/2컵)가 과일 1교환 양에 해당하는 양으로 마시고, 주스 제품 형태로 사서 마실 경우 무가당이라고 표시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설탕, 꿀, 물엿, 시럽, 초콜릿, 사탕, 탄산음료 등 단순당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을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제한하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참고로, 최근에는 단맛을 내지만 혈당과 체중에 영향을 적게 주는 인공감미료들이 많이 개발되어 단맛에 대한 욕구를 해결할 수 있다.
그린스위트와 화인스위트 등은 아스파탐(설탕의 200배 단맛)을 사용한 인공감미료로 다른 성분과 함께 들어있어, 기존 설탕 사용량의 1/5이하로 같은 단맛을 낼 수 있다.
또한 뉴슈가는 사카린(설탕의 500배 단맛)이 함유되어 있는 인공감미료로서, 과거에 미국에서 사용을 금지하였다가 다시 인체의 위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재 사용이 허가 되어 있다.
[도움말] 대한당뇨병학회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