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맨발걷기 열풍이 전국적으로 뜨겁다. 맨발로 걸으면서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이 늘면서 각 지자체마다 걷기 좋은 맨발 길을 조성하고 일상에서 더욱 손쉽게 맨발걷기를 접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맨발걷기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이 처음 시도해 확산시킨 운동법으로 누구나 쉽게 비용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각광받는다. 맨발걷기는 특별한 도구 필요 없이 오직 신발과 양말을 벗는 것만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관리법이다. 맨발로 걸으면 혈액순환은 물론 지압, 신경안정, 활성산소 중화,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고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서울이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와 손잡고 국제도시 서울을 맨발걷기 도시로 세계에 알리기 위한 '제1회 서울 K-맨발걷기 페스티벌'을 오는 6월 29일 오전 10시~오후 1시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개최한다.
지난 1985년 6월 22일 창간한 스포츠서울은 창간 39주년을 맞아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 증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맨발걷기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첫 무대를 서울에서 시작해 전국은 물론 해외 각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1회 서울 K-맨발걷기 페스티벌'은 스포츠서울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서울시맨발도시추진위원회, 두발로유랑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시, 서울시의회, 국민체육진흥공단, KB국민카드가 후원한다.
길건. 서울 K-맨발걷기 페스티벌
1회 페스티벌에는 서울시민 약 1000명이 참여해 서울숲에 마련된 흙길을 함께 걷는다.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스포츠서울 이존백 대표, 김용호 서울시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 참여해 행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국내에 맨발걷기 열풍을 일으킨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이 맨발걷기 효과에 대한 특강을 펼치고, 김정훈 행복한재활의학과 원장, 박성호 한의원장이 맨발걷기 효과에 관한 의학적인 지식을 소개한다. 페스티벌 사회는 공미정 프리랜서 아나운서(한국청소년폭력예방협회 사무총장)가 맡았고, 10년 넘게 맨발걷기를 꾸준히 해온 가수 길건이 홍보대사를 맡아 맨발걷기의 좋은 점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린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은 "맨발로 걸으면 서울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서울 K-맨발걷기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서울 시민들이 언제든 걸을 수 있는 맨발 길이 서울시에 더욱 많이 조성되어 언제든 맨발걷기로 건강을 챙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호 서울시의원은 "서울 시내에 맨발걷기 건강길을 올해 남산, 청계천, 어린이대공원 등 3곳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시민을 위한 맨발걷기 건강길이지만 서울을 관광하는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다. 맨발걷기를 활성화, 생활화해 서울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건. 서울 K-맨발걷기 페스티벌
서울시민은 물론 맨발걷기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사전신청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 K-맨발걷기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타이배지, 신발주머니, 최갑식 포천두자연농장 접지 토종닭 계란, 생수, 옥선희 한식명장 명품 주먹밥이 제공된다.
맨발걷기 후에는 가족풍물패 동동 풍물놀이, 사랑의 듀엣 노래 공연, 허정숙·고영한의 맨발 테라피 등이 펼쳐진다.
사진=서울 K-맨발걷기 페스티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