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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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김수현 앞니 플러팅, 너무 좋다...외모 칭찬, 부담 無"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4.06.04 20: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원더랜드'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감성을 얘기했다. 또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김수현의 '앞니 플러팅' 패러디에 대해서도 소탈하게 생각을 밝혔다.

수지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5일 개봉하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수지는 의식불명인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정인 역을 연기했다.



항공사 승무원 정인은 같은 직장에서 일하며 모든 일상을 함께하던 남자친구 태주가 사고로 의식을 잃자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원더랜드의 문을 두드린다. 

수지는 정인 역할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일상 속 행복과 혼란, 위로와 그리움의 감정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아낼 예정이다.

2019년 개봉한 '백두산'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수지는 "오래 기다린 작품인데, 감회가 새로웠다. 영화 속 제 모습이 지금보다 조금 더 어리고 풋풋하다는 느낌이 들더라. 영화 내용을 보면서는 눈물도 많이 났다"고 돌아봤다.

커플로 연기 호흡을 맞춘 박보검, 김태용 감독과 이야기를 해가며 캐릭터와 상황들을 채워나갔다고 전하며 "대본에 없는 부분을 연기로 채웠어야 했다. 서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인물들의 감정을 더 깊게 생각하게 되고,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준비한 기간도 길었고, 과정들이 이전 작품과는 많이 다른 부분들도 있었어서 정말 행복하고 재밌게 촬영한 기억이 많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운 사람을 AI로 복원해 영상통화로 만난다는 내용을 얘기하면서는 "저도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신청할 것 같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힘든 부분은 제가 감당할 문제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함께 출연한 박보검과는 최근까지 이어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더욱 가까워지며 남다른 커플 조화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수지는 "(시상식) MC로 (박)보검 오빠를 만났을 때는 (신동엽과 같이 MC로서의) 떨림을 같이 나눌 수 있는 든든한 느낌이었다. 또 연기로 박보검이라는 배우를 만났을 때는 눈빛을 보고 영향을 많이 받았다. 눈빛이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고, 한 사람으로 봤을 때는 '단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많이 의지했고 좋은 힘과 에너지를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여기에 팬이었던 탕웨이와 한 작품에서 만나 기뻤던 마음도 털어놓았다.



탕웨이를 '탕언니'라고 부른 수지는 "'만추' 때부터 팬이었다. 중국어를 조금 알고 있는데도 '고맙습니다'라는 중국어도 생각나지가 않더라. 팬심에 백지가 된 것이다. 그래서 눈으로 제 마음을 전했다. 정말 떨리더라"고 웃었다. 

최근 인기 속 종영했던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한 김수현이 앞니를 보이며 미소를 짓는, 일명 '수지 앞니 플러팅'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수지의 이름이 함께 회자된 바 있다. 

이후 김수현을 비롯해 다양한 이들이 앞니 플러팅을 패러디했고, 이에 수지는 "그것이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많이 따라해주셔서 저는 너무 좋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주위에서도 누가 이렇게 따라했다고 많이 알려주시더라. 이게 이렇게까지 된다고? 싶었다. 재밌게 봤다"고 다시 미소 지었다.

데뷔 후 꾸준히 이어지는 외모 칭찬에도 부담감은 느끼지 않는다며 "예쁜 외모를 보여주기 위해 무언가를 더 하려고 대단히 노력한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면서, '수지로 살고 있는 오늘의 기분은 어떠냐'는 물음에는 "수지맞은 기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밝은 기운을 전했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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