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김태용 감독, '원더랜드' 시작부터 함께…딸과 영상통화 자주"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탕웨이가 '원더랜드'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탕웨이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탕웨이는 '원더랜드'에서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를 연기했다.

이날 탕웨이는 영화적 동료이자 남편인 김태용 감독이 '원더랜드'를 기획했을 때부터 함께 해왔다고 말하며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단계부터 계속 대화를 나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엄마라는 역할이 있었지 않나. 이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당시에 우리가 일을 하니 많이 바빠서, 아이에게 어렸을 때부터 '엄마 아빠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기 위해 딸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으니까 영상 통화를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외지에서 일을 하며 메이크업을 할 때도 옆에 화면을 놓고 틀어놓고, 숙제하는 딸을 보며 얘기도 하고 서로 얼굴을 봤었다"고 떠올렸다.

탕웨이는 "중국에서 일을 할때는 중국 땅이 굉장히 넓지 않나. 그래서 영상통화가 가족과 소통을 할 때만 쓰는 것이 아니라, 제게는 다른 분들과도 소통할 때 많이 사용하는 도구였다"며 자연스럽게 영화 속 내용에 몰입해 캐릭터를 준비했던 과정들을 이야기했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