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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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천우희 사망 자작극 막고 죽음 각오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6.03 08: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천우희가 장기용의 죽음을 막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

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0회에서는 복귀주(장기용 분)가 자작극을 벌이고 잠적한 도다해(천우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만흠(고두심)은 도다해에게 복귀주가 죽는 꿈을 꿨다고 밝혔고, "13년 전 화재에서 도다해를 구하고 불길에 휩싸여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거야. 시체도 찾지 못한다고. 그 시간이 기어코 끝내는 우리 귀주를"이라며 절망했다.

도다해는 "막으면 되잖아요. 막으면. 귀주 씨한테 말해야죠. 그 시간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그래도 어떻게든 설득해야죠. 방법이 있을 거예요"라며 충격에 빠졌다.



복만흠은 도다해에게 집으로 들어와 살라고 제안했고, "사기꾼이잖아. 사기를 쳐. 완벽하게 행복한 시간. 도다해 씨가 우리 귀주한테 마지막 사기가 되겠네. 나라고 쉬울까? 내 아들이 도다해를 구하고 죽는데 도다해를 들이는 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주를 위해서야"라며 애원했다.

도다해는 "아니오. 행복하게는 안 돼요. 복귀주 살리려면. 복귀주 제가 살릴게요. 능력을 되찾아준 것도 나였으니까 도로 거둬들이는 것도 나예요. 제가 복귀주한테 치는 마지막 사기는 행복한 시간이 아니라 불행한 시간이 될 거예요"라며 못박았다.

이후 도다해는 노형태(최광록)를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도다해는 자작극을 벌여 복귀주가 자신이 사망했다고 믿게 할 계획이었다.

노형태는 "복귀주는 과거로 가. 사고 난 시간으로 돌아가면 다 들통날 텐데"라며 지적했고, 도다해는 "사고 난 시간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 사고는 복귀주가 과거로 가 있는 사이에 일어날 거니까. 그리고 내가 그렇게 없어지면 과거로 돌아가기 쉽지 않을 거야. 내가 노리는 게 그거야"라며 강조했다.

노형태는 "미래에서 왔었다며. 사고가 날 걸 말해줬고"라며 걱정했고, 도다해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무력감이 복귀주를 무너뜨릴 거야. 예전처럼 다시 우울해질 거야"라며 확신했다.

노형태는 "복귀주가 13년 전으로 못 가면 넌 어떻게 되는데? 네가 소멸되는 거 아니야? 그 생각은 안 해?"라며 다그쳤고, 도다해는 "손부터 점점 투명해지다가 사라질까 봐? 그건 영화나 그렇고. 그냥 사라지는 것도 상관은 없고"라며 털어놨다.



특히 도다해는 복만흠의 집에 들어가 복귀주와 함께 살았고, 자신의 계획대로 복귀주가 과거로 간 사이 자작극을 벌였다. 도다해는 교통사고로 위장해 강물에 빠져 실종된 것처럼 꾸몄고, 경찰은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복귀주는 초능력을 잃었고, 복이나(박소이)는 "아줌마는 처음으로 내가 눈 보는 게 무섭지 않은 사람이었어요. 아빠랑 나 마주 보게 해 준 것도 아줌마고 아줌마도 우리 가족이잖아요. 그러니까 아빠가 아줌마 찾아줘요. 과거로 가요. 아빤 할 수 있어요"라며 설득했다.

복귀주는 복이나 덕에 초능력을 되찾았고, 과거 기억으로 돌아가 도다해에게 여행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복귀주는 현재로 돌아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고, 복이나는 "좀 이상한데. 아줌마는 사고가 날 걸 알고 있었다는 건데?"라며 의문을 품었다.

복이나는 노형태를 쫓아다니며 도다해가 어디있는지 추궁했다. 노형태는 백일홍(김금순)이 눈치챌 위기에 놓이자 복이나의 눈을 바라보며 도다해가 있는 장소를 알려줬다. 복이나는 노형태의 속마음을 읽었고, 복귀주에게 도다해가 있는 장소를 알려줬다.

복귀주는 도다해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고, 도다해는 복귀주를 보고 도망쳤다. 복귀주는 도다해를 붙잡았고, 도다해는 "네가 죽어. 그러니까 돌아가. 내 옆에 있으면 안 돼. 이나 옆에 있어줘야지. 같이 있어주겠다고 약속했잖아. 이나한테 가"라며 사정했다.

복귀주는 "그러니까 이 모든 게 내가 과거로 가는 걸 막으려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너무 잔인한 거 아닌가? 처음부터 안 만났으면 모를까 널 만나버렸는데 너 만나서 다시 숨 쉬고 걷고 뛰고 겨우 나 같아졌는데 도로 다 뺏어가놓고 나한테 살라고? 그게 사는 걸까? 그렇게 이나 옆에 있는 게 무슨 의미인데"라며 소리쳤다.

도다해는 "그래. 이나는 핑계일지도 몰라. 사실 내 욕심이야. 걷지도 뛰지도 못해도 겨우 숨만 붙어있어도 좋으니까 그렇게라도 네가 살아있어주면 좋겠어. 그게 네가 없는 것보단 나으니까. 네가 없는 건 그것만은 안 되겠어"라며 오열했다.

복귀주는 도다해를 끌어안았고, "머리 좋은 사기꾼인 줄 알았는데 바보였네. 너도 못하는 걸 나한테 견디라고? 미안하지만 나도 너 없는 건 안 돼. 내기는 내가 이겼어. 소원 들어줘. 사랑해"라며 키스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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