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정훈이 깜짝배신으로 문세윤의 폭주를 막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가 강원도 철원으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삼부연폭포으로 통하는 동굴 앞에서 닭 슬리퍼를 받았다.
이정규PD는 궁예 문세윤을 제외한 멤버들의 경우 닭 슬리퍼를 신은 채 발소리 내지 않고 동굴을 통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뿅망치를 들고 있는 문세윤에게 들키지 않고 움직이며 뿅망치를 맞을 경우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가서 출발해야 했다.
문세윤은 연신 뿅망치를 휘두르며 폭주했지만 나인우는 야생 고라니처럼 소리를 안 낼 의사가 전혀 없는 것처럼 걸었다.
나인우 때문에 스트레스가 폭발한 문세윤은 나인우는 건드리지 않고 갔다.
멤버들은 삼부연폭포에 도착해 화가 겸재 정선이 되어 3분 동안 왕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딘딘은 "몸도 그리는 거냐. 스케치북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딘딘을 향해 "마이너스 500점"이라고 소리쳤다.
문세윤은 3분 간 집중해서 그리는 멤버들을 향해 "청춘이 느껴지고 열정이 느껴졌다"면서 감동했다고 말했지만 그림을 보고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정규PD는 문세윤에게 최고, 최악의 어진을 각각 선택하라고 했다.
문세윤은 "인자한 것들을 넣어준 것 같다. 무게감을 그려줬다. 침실에 걸어놓겠다"면서 자신의 볼살을 살려서 그려준 그림을 최고의 어진으로 선택했다.
문세윤은 "이도 저도 아닌 작품이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이 예능판에서 아무런 캐릭터 없고 아무런 특징 없이 그린 그림이다. 큰 화를 면치 못할 거다"라며 최악의 어진도 선택을 했다.
문세윤은 궁예 자질 검증을 위해 자신이 택한 두 어진이 누가 그린 그림인지 맞히게 됐다.
문세윤은 최악의 어진을 그린 유선호, 최고의 어진을 그린 나인우를 모두 맞히는데 성공하며 궁예 연임을 확정지었다.
멤버들은 한탄강 주상절리길로 이동해 왕에게 진상품을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신하인 멤버들은 날달걀과 삶은 달걀 중 하나를 선택했고 문세윤은 자질 검증을 위해 날달걀을 진상품으로 올린 두 명의 간신 찾기에 돌입했다.
문세윤은 이번 자질 검증만 통과하면 모내기 일꾼 3명 간택할 수 있었다.
문세윤은 "못된 심보 둘을 찾아라"라고 말하며 날달걀을 올린 두 명 중 한 명으로 유선호를 색출했다. 딘딘은 "신들렸다. 다 맞혔다"고 놀라워했다.
문세윤은 또 다른 간신으로 딘딘을 지목했지만 딘딘은 삶은 달걀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유선호에 이어 날달걀을 선택한 간신은 연정훈으로 드러났다. 문세윤은 연정훈만큼은 굳게 믿었던 터라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상황에 망연자실했다.
멤버들은 연정훈이 문세윤의 연임 행진을 막아내자 환호성을 내질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