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박상민이 두 딸의 근황을 전했다.
최근 박상민은 새 미니 앨범 '2024 Part 1 : LOVE'(이하 '러브')를 발매 기념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1993년 데뷔, 한결같은 인성은 물론 '해바라기' '하나의 사랑' '청바지 아가씨' '무기여 잘 있거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레전드 가수로 인정받는 박상민.
약 2년 6개월 만에 신보로 돌아온 박상민은 전매특허 허스키 보이스 매력이 잘 담긴 신곡 '내 사람입니다'로 또 한 번 록 발라드 열풍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박상민은 "사실 예전에 함께 활동하던 가수들이나 선배님들을 찾기 힘들어지는데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할 수 있어 감사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요즘처럼 트로트 가수들이 많은 인기를 얻는 가운데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함이 크다"고 전했다.
박상민도 특유의 창법을 살린 트로트 곡 작업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그는 "트로트 제안 받았지만 전향할 생각은 없다. 아무래도 대중의 사랑이 가장 큰 이유다. 오랜 시간 동안 제 창법과 스타일을 계속 좋아해 주시니까 함께 나이 먹으면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노래 중에 '중년'(2006)이라는 노래가 트로트 풍인데 요즘 어린 친구들도 잘 알고 라디오 신청곡으로도 많이 들어온다고 하더라. 그렇게 이벤트성으로 트로트 장르의 노래를 부를 수는 있는데 아예 트로트 쪽으로 바꿀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에게 지문과도 같은 목소리, 두 딸 역시 고스란히 물려받아 타고난 재능이라 높이 평가하며 "유전자라는 것을 정말 무시하지 못 한다" 미소 짓기도.
박상민은 가수를 꿈꾸던 두 딸의 근황을 묻자 "큰 딸은 음악을 그만두고 제빵 공부 중이다. 둘째 딸은 계속 꿈을 키우고 있다. 무엇을 하든 강제적으로 시키지 않는다. 두 딸이 좋다면 찬성하고, 알아서 하도록 믿고 맡기는 편"이라 전했다.
30년 넘게 대중의 사랑 속에서 꾸준하게 활동해온 그는 이번 신보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박상민은 "30년 넘는 긴 세월 동안 저를 사랑해주고 인정해주신 분들에게 갚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디서나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새 앨범으로 보답할뿐 아니라 기부나 선행 등 좋은 일 계속 하고 싶다.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남겼다.
사진=팍스뮤직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