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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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도전' 전북 김두현 감독..."울산 설영우 공백 커, 측면 리스크 공략할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6.01 16:10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김두현 전북현대 감독이 울산HD의 측면 리스크를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1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이 8승4무3패, 승점 28로 2위에 위치해 있고, 전북은 3승5무7패, 승점 14로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4번째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팀 울산은 4-2-3-1 전형으로 나선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윤일록, 김기희, 김영권, 이명재가 백4를 맡는다. 고승범과 보야니치가 3선에 위치하며 강윤구, 김민우, 엄원상이 2선에서 원톱 주민규를 지원한다.

원정팀 전북은 4-5-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정민기가 골키퍼 장갑을 끼며 이재익, 구자룡, 박진섭, 김진수가 수비를 구성한다. 보아텡, 한교원, 이영재, 이수빈, 전병관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티아고가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다.

김두현 감독이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게된 전북은 이번 울산전에서 김 감독 체제 첫 승에 도전한다. 전북에 부임한지 아직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김 감독은 지난 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으며 첫 승에 실패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울산전을 준비할 시간이 촉박했다. 강원전이 끝나고 하루 뒤 회복, 하루 뒤 훈련했는데 선수들에게 조금 더 옵션을 줬다"라며 "빌드업 할 때나 공격 작업을 할 때 어떻게 할지 훈련했다. 선수들이 안 하던 걸 하려고 하니 복잡할 수 있고, 미스가 나올 수 있지만 조금 더 팀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준비한 시간이 많이 짧았다는 게 아쉽지만 지금 선수들이 정말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긍정적이다"라고 선수들의 태도에도 큰 변화가 있다고 기대했다.



지난 강원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던 전병관이 상벌위완회 결과 사후 감면 처리되면서 울산전 출전이 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흐름이 좋은 선수다. 자신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 공을 편하게 찰 수 있게 환경적으로 만들어주면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울산은 현재 주전 라이트백 설영우의 부상으로 고심하고 있다. 설영우는 고질적인 어깨 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술을 택했고, 최소 7월은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 감독은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감독은 "울산이 설영우가 없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 그동안 최강민이 나왔고, 오늘은 윤일록이 나왔는데 이 부분을 잘 생각해서 연습했고, 또 플레이하려고 한다"라며 울산의 측면 리스크를 공략해보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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