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선두 탈환을 노리는 울산HD와 김두현 감독 체제 첫 승에 도전하는 전북현대가 시즌 4번째 현대가 더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울산과 전북은 1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울산이 8승4무3패, 승점 28로 2위에 위치해 있으며 전북은 3승5무7패, 승점 14로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4번째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팀 울산은 4-2-3-1 전형으로 나선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윤일록, 김기희, 김영권, 이명재가 백4를 맡는다. 고승범과 보야니치가 3선에 위치하며 강윤구, 김민우, 엄원상이 2선에서 원톱 주민규를 지원한다.
원정팀 전북은 4-5-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정민기가 골키퍼 장갑을 끼며 이재익, 구자룡, 박진섭, 김진수가 수비를 구성한다. 보아텡, 한교원, 이영재, 이수빈, 전병관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티아고가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다.
울산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다가 대전을 4-1로 꺾으며 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이어진 인천 원정에서 1-1로 비기면서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라이벌 전북을 꺾어 순위표 최상단에서 A매치 휴식기를 맞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떠난 후 박원재 코치가 대행을 맡다가 직전 라운드 강원전부터 김두현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렸다. 강원 원정에서 전병관의 퇴장 속 1-2로 패했던 전북은 올 시즌 승리를 거두지 못한 울산을 상대로 김두현 감독 체제 첫 승에 도전한다.
최근 상대전적은 울산이 확실하게 앞선다. 올 시즌에만 3번 만나 울산이 1승2무로 우위를 점했다.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1-1로 비긴 울산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홈에서 열린 현대가 더비에서 울산은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홈 경기도 울산의 승리로 끝날지, 전북이 김두현 감독 체제 첫 승을 신고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