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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꿇어!'…음바페 입단식, CR7 뛰어 넘는다→레알 사상 최대규모 '커밍순'

기사입력 2024.06.01 10:44 / 기사수정 2024.06.01 10:44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초읽기에 들어간 프랑스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성대한 입단식을 준비하고 있다. 입단식은 UEFA(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달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홈구장)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역사적인 입단식을 계획하고 있다"며 "음바페 입단식은 2009년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공개했을 때 8만명 이상의 팬들이 온 것과 유사할 수 있다"고 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 발표도 얼마 남지 않았다. 프랑스 '레퀴프', '르 파리지앵'과 스페인 '마르카'와 같은 유력 매체에서 음바페가 월요일인 6월 3일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발표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레알과 도르트문트(독일)이 벌이는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다음 날이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PSG에 제한받지 않고 유로 2024 이전에 음바페와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발표할 것"이라며 "PSG와의 계약이 6월에 만료되지만 음바페의 영입이 (6월에 있을) 유로 2024 이전에 발표될 수 있다"고 했다.




음바페가 PSG를 떠나겠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달 11일이었다. 음바페는 자신의 SNS를 통해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음바페의 행선지로는 레알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레알은 지난 2022년 여름에도 음바페의 영입에 가까웠으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그를 직접 설득해 음바페는 PSG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음바페는 레알로 이적할 뻔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PSG에 잔류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영향도 있었다"며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다. 그것은 큰 결정이었고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되돌아봤다.

이번에는 음바페의 이적을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자유계약(FA)으로 PSG를 떠나 레알로 향한다. 그는 2022년 PSG와 2025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으나 마지막 1년은 옵션이었고 음바페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하며 이적이 가까워진 분위기다.

레알은 음바페에게 호날두와 비슷한 대우를 해주려 한다. 시작은 입단식부터다.




호날두는 2009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당시 레알 구단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레알로 이적했다. 그는 맨유에서만 277경기에 112골을 기록했고 2008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받으며 당대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레알도 그를 영입하며 최고의 대우를 했고 그의 입단식에만 8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모였다. 호날두는 레알에서만 438경기를 뛰며 450골을 넣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고 그는 레알에서만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포함해 1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음바페는 발롱도르는 없지만 호날두만큼의 대우를 받을 만하다.

그는 PSG에서 7시즌을 뛰며 308경기에 256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도 48경기 44골을 기록했다. 그는 PSG에서의 첫 시즌을 제외하고 2018-2019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6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에 오르며 적수가 없음을 입증해 보였다.

프랑스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을 넣으며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부츠를 받았다. 음바페는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서도 조국을 정상에 올려놓으려고 한다.




음바페에게 남은 것은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다. 음바페는 PSG에서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고 챔피언스리그 1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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