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같은 장르로 한날한시 첫방송 되며 금토극 대결을 펼치게 된 배우 지성과 김희선. 각각 SBS와MBC의 자존심을 걸고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지만 너무나도 치열해 승부가 나지 않고있다.
지난 24일부터 주말 안방극장에는 피터지는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졸업',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미녀와 순정남', '세자가 사라졌다' 등 좋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들에 더해, SBS, MBC까지 새로운 금토극으로 대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
특히나 SBS, MBC의 금토극 대결은 오래전부터 이어져왔기에 누가 승기를 잡고 금토극 승자가 될지 많은 관심이 쏠렸던 바.
SBS에서는 '커넥션' 지성과 전미도를, MBC는 '우리, 집' 김희선을 내세웠다. 둘 다 스릴러 장르다. 같은 날, 같은 시간 첫방송 되며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첫 방송은 시청률 0.3%의 차이로 김희선의 '우리, 집' 조금 앞섰다. 그러나 바로 다음화인 2회는 지성의 '커넥션'이 0.6%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탔다.
각각 한번씩 승기를 거머쥐며 첫 주에는 사실상 승부가 나지 않았던 상황. 31일 방송된 3회 방송에서는 지성의 '커넥션'이 한번 더 0.8%의 차이를 보이며 좀 더 많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1%의 시청률 차이도 나지 않는데다, 김희선의 '우리, 집'은 직전회차보다 0.7% 상승된 수치를 보였기 때문. 이대로 상승세를 탄다면 시청률 반등에 성공하게 되면서 지성의 '커넥션'을 넘어서는건 시간문제다.
치열한 대결구도가 형성되며 승부가 쉽사리 나고있지 않은 상황. 이후 전개로 인해 시청률 격차가 벌어지며 승부가 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BS와 MBC는 금토극 경쟁을 자주 다퉈왔다.
최근에는 각각 '7인의 부활' '수사반장 1958'이 한날한시 종영하며 경쟁을 벌였다. 지난해에는 '모범택시2', '조선변호사'로 경쟁에 나서며 신경전이 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래원, 남궁민 또한 지난해 8월 4일 한날한시 첫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 치열한 신경전을 보이기도 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이하 '소옆경2'), '연인'을 통해서다.
김래원은 경쟁작 '연인'에 대해 제목을 모른다고 했고, 남궁민은 "저희 드라마 제목이 두 글자인데 몰랐다고요? 그쪽은 몇글자에요?"라며 응수, "근데 래원씨, 전 자신 있어요"라며 답해 화제를 모았다.
역사있는 이들의 금토극 대결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방송사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