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국주가 인생 맛집 대결에서 승리했다.
30일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찐 인생 맛집' 대결을 펼쳤다.
신동이 소개하는 인생 맛집은 서울 마포구의 감자탕집으로, 임영웅의 사인이 걸린 맛집이었다.
신동은 "이 집 감자탕은 콩을 갈아 넣어서 국물이 걸쭉하다"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규호는 "기존 감자탕이 시원한 느낌이라면 이건 그냥 고소하다. 굉장히 부드럽고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입만 찬스로 감자탕을 맛본 박나래는 "초당두부마을에서 모두부를 지금 막 나온 걸 먹어봤다. 그 맛있는 두부로 비지찌개를 끓인 것만큼 맛있다"고 극찬했다.
지난주 한우 식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장훈은 "나처럼 콩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너무 좋아할 테지만 콩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딴 집 가라"며 방어에 나섰다.
이에 신동은 "10명 중 9명은 좋아할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박나래는 "개그우먼 인생이 담긴 집"이라며 영등포 양꼬치 식당을 소개했다.
박나래는 "내 맛집 데이터는 한번에 얻어진 게 아니다. 수없이 먹어 보고 직접 발로 뛰어 얻어진 응축된 데이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갈비를 맛본 신동은 "양 냄새가 하나도 안 난다. 양갈비라고 안 하면 모를 것 같다"며 깜짝 놀랐다. 나선욱은 "고기 자체에 잡내가 하나도 없다"고 감탄했다.
데스매치 라이벌인 서장훈조차 20년 만에 양고기를 처음 먹는다며 "냄새가 거의 없다. 양꼬치집에 처음 들어와 봤다"고 인정했다.
박나래는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무명 때 삼각김밥과 라면을 너무 많이 먹었다. 요즘도 푹 퍼진 라면을 왜 좋아하냐면, 그 전에는 시간이 없어서 덜 익은 라면도 그냥 먹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너무 싫어서 성공하면 절대 안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술만 먹으면 컵라면을 털게 되더라"고 웃음을 안겼다.
이국주는 인생 맛집으로 강서구 주꾸미 식당을 소개했다.
덩치들은 좌식 식당에 불만을 표출했다. 박나래는 "덩치들에게 좌식은 거의 가시방석이다. 이건 밥 먹는 게 아니고 벌칙 받자는 것"이라고 견제했다.
한편 신동은 복불복 미션에 연속으로 통과하며 1일 6끼에 당첨됐다.
신동은 "여러분들은 2주 동안 보시지만 나는 하루다. 죽어 버릴 것 같다"고 토로했다.
6끼째에 주꾸미를 맛본 신동은 "식감이 너무 좋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게 계속 나온다. 처음엔 짠맛으로 들어왔다가 점점 짠맛이 희석되면서 고소해진다"고 감탄했다.
인생 맛집 데스매치 결과 최후의 승자는 이국주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