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공
(엑스포츠뉴스 춘천, 김정현 기자) 김두현 전북 현대 신임 감독이 강원FC를 상대로 정식 감독 데뷔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강원과 인천이 29일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맞대결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강원은 4위(6승 4무 4패∙승점22), 전북은 10위(3승 5무 6패∙승점14)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지난 4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 난타전을 주고받았고 강원이 3-2로 승리했다. 당시 이상헌이 멀티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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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전체로 보면 1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 패배를 제외하고 모두 승점을 따고 있다.
특히 선두 경쟁 중인 울산HD와의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야고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직전 14라운드 대구FC 원정에서도 강원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46분 황문기의 결승 골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잔류한 강원은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진 축구로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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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전북은 두 시즌 연속 험난한 리그 일정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리그 무승으로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경질되고 박원재 대행 체제로 4월과 5월을 보냈다.
그러다 지난 27일 전북은 김두현 감독 선임을 발표했고 이날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갖는다.
특히 김 감독은 지난 시즌 감독 대행의 마지막 경기였던 강원 춘천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공교롭게도 춘천에서 정식 감독 데뷔전을 갖는다.
김 감독 부임 전까지 전북은 5월에 1승 1무 3패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인천과 포항 원정 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12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선 2-0으로 전반을 앞서고도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13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리그 첫 무실점 경기를 치른 전북은 14라운드 김천과의 홈 경기에서도 파상 공세를 펼친 김천을 상대로 무실점하며 가능성을 남겼다. 이제 김 감독 체제에서 전북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홈 팀 강원은 4-4-2 전형으로 나선다. 이광연 골키퍼를 비롯해 황문기, 이기혁, 김영빈, 윤석영이 수비를 구성한다. 중원은 김대우, 조진혁이 맡고 측면에 김이석, 양민혁이 나선다. 최전방 투톱은 야고와 이상헌이 출격한다. 벤치에는 박청효, 강투지, 이유현, 이지솔, 유인수, 김강국, 송준석, 최성민, 정한민이 대기한다.
원정팀 전북은 4-1-4-1 전형으로 맞선다. 정민기 골키퍼를 비롯해 안현범, 정태욱, 이재익, 김진수가 수비를 구축한다. 박진섭이 3선을 지키고 2선은 이영재, 이수빈, 보아탱, 전병관, 최전방에 티아고가 나선다. 벤치에는 김정훈, 최철순, 정우재, 구자룡, 이규동, 한교원, 박주영, 문선민, 박재용이 준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