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구성환이 '나혼자산다'로 반려견 꽃분이와 큰 사랑을 받은 소감과 영화 촬영기를 전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다우렌의 결혼'(감독 임찬익)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임찬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주승, 구성환, 조하석, PD 겸 배우 박루슬란이 참석했다.
'다우렌의 결혼'은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이주승 분)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찍으려 했지만, 가짜 신랑 '다우렌'이 되어 결혼식을 연출하며 겪게 되는 뜻밖의 힐링의 순간을 담는다.
구성환은 '다우렌의 결혼'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천하태평한 촬영 감독 영태로 분했다. 영화 속 그는 실제 일상을 보여주는 듯 사람 좋은 웃음과 친화력, 남다른 먹성을 자랑한다.
구성환은 "MBC '나 혼자 산다'가 나오고 너무 깜짝 놀랐다. 제가 화제된 것도 놀라운데 반려견 꽃분이도 더 화제가 돼 놀랐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구성환은 '나혼자 산다' 출연 이후 직접 운영하던 반려견 유튜브 '꽃분이' 채널이 함께 주목을 받았다. 현재 그의 구독자수는 5.4만 명으로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구성환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구독자 수 무슨 일이죠?"라며 유튜브 상승에 대한 행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도 "사실 너무 기분이 좋다"고 미소지은 구성환은 "그런데 이게 영화와는 다른 부분이다. 저희 영화가 저예산 영화인데 제 이슈로 조금 영화가 홍보 됐으면 좋겠다"며 감독과 영화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성환은 "부담감이 없진 않다. '나혼산' 이후 첫 공개되는 작품이다. 코미디도 아니고 드라마다"라며 "사실 부담감은 주인공인 이주승이 있을거고 전 맞춰주는 역할이다. 그 표현이 영화에 묻어났다면 좋아해 주실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다우렌의 결혼'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글로벌 프로젝트 작품으로 한 달 간 배우와 스태프가 카자흐스탄에 머물며 촬영해 아름다운 자연 환경, 현지의 분위기를 생생히 담았다.
연출을 맡은 임찬익 감독은 "현지에서 결혼식 하객 섭외가 어려워 현지에서 보조 출연을 모은 적이 있다"며 실제 카자흐스탄 사티 마을의 분위기를 담은 비결을 이야기했다.
이어 임 감독은 촬영기를 회상하며 마을 경제를 활성화 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그는 "거기에 마트가 얼마 없었다. 한 마트에 구성환이 매일 갔다고 한다. 거기 큰손이다"라고 폭로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우렌의 결혼'은 6월 1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트리플픽쳐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