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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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스타 이주승X구성환의 다큐멘터리? "돈도 벌고 잘 먹고"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5.28 16:25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주승과 구성환이 '나혼산'이 맺어준 동반 캐스팅부터 완벽한 '다큐멘터리' 케미를 선보인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다우렌의 결혼'(감독 임찬익)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임찬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주승, 구성환, 조하석, PD 겸 배우 박루슬란이 참석했다.

'다우렌의 결혼'은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이주승 분)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찍으려 했지만, 가짜 신랑 '다우렌'이 되어 결혼식을 연출하며 겪게 되는 뜻밖의 힐링의 순간을 담는다. 

이주승은 다큐멘터리 조연출에서 고려인 신랑이 된 승주를, 구성환은 천하태평한 다큐멘터리 촬영 감독 영태를 연기했다. 



연출을 맡은 임찬익 감독은 두 주연배우를 MBC '나 혼자 산다'를 보고 캐스팅했다며 "캐스팅에는 전제 조건이 있었다. 우리가 저예산 영화라서 매니저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과 두 배우가 같은 방을 써야 해 배우들끼리 친해야한다는 점이었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승주와 천하태평한 영태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우연히 가족과 '나 혼자 산다'를 보다가 두 사람의 티키타카를 보게됐는데 (캐릭터와) 딱 맞아 떨어지더라. 그래서 두 배우에게 동시에 연락을 했다. 두 분이 흔쾌히 찍겠다고 해서 함께 했다"고 영화가 진행된 순간을 전했다. 



카자흐스탄에 다녀온지 2년이 됐다는 구성환은 이주승과 함께 한 달 간 숙소를 함께 쓴 과거를 회상하며 "돌아보면 수학여행에서 한 방에 머무른 친구같은 느낌이었다. 돈도 받고 먹는 것도 많이 주시고. 즐겁게 촬영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둘 호흡은 항상 잘 맞았다. 평소에 자주 못봐도 연기를 함께 한 건 처음이었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고 감독이 제 팬이었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빠져들었다. 보통 촬영 중 잘 안 먹는데 저는 실제로 다 먹었다. 캐릭터와  성격도 비슷해 재밌게 작업했다

구성환은 "억지로 짜낸 게 아니라서 재밌었다. 오늘도 오랜만에 본다. 일주일 만에 본다"며 이주승과의 '찐친' 면모를 드러냈다.

이주승 또한 "카자흐스탄에서 한 달 넘게 있었다. 너무 친한 구성환 배우와 같은 방에서 묵었다. 친하다고 해서 자주 보지는 않는데 일적으로 갇혀 있으니 많이 의지가 됐다. 힐링하며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주승은 "'다우렌의 결혼'은 성장 영화 같다"며 "게임으로 치면 마지막 왕을 만나기 전까지 과정이 없다면 그 왕을 이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런 힘든 부분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힘내'라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작품의 뜻을 전했다. 



현지의 고려인 삼촌 '게오르기'를 연기한 조하석은 "카자흐스탄의 자연에 압도됐다. 게오르기의 내면이 자연이지 않을까. 물 흐르는 대로 경계하지 않고 평등하게 대하는 성격을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조하석은 "처음에 고전했던 희극성을 자연과 함께 소화해 담을 수 었다. 저는 영화를 네 번 봤다.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즐기고 만날 수 있는 게 뭘까. (얻을 수 있는 게) 꼭 하나씩 있으셨으면 좋겠다. 자연, 치유를 생각하며 영화를 또 볼 거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PD 겸 배우로 출연한 박루슬란은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제가 스턴트도 했다. 촬영하며 살짝 다쳤는데 그 장면은 편집이 됐더라. 없는 환경일 수록 더욱 열심히 찍게 된 영화"라며 '다우렌의 결혼'에 모든 열과 성을 다했음을 밝히며 영화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다우렌의 결혼'은 6월 1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트리플픽쳐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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