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논란 이후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되면서 그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도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생각엔터 측은 지난 27일 김호중 사태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 더불어 소속 아티스트 관련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두고 협의시 어떠한 조건 없이 전속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생각엔터에는 김호중을 비롯해 강예슬, 금잔디, 소연, 안성훈, 정다경, 홍지윤, TAN 등 가수부터 김광규, 김승현, 손호준 등 배우 그리고 김원효, 이동국, 정호영, 한영, 허경환, 홍록기 등 다양한 분야의 방송인들도 존재한다.
이들은 그동안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비롯해 여러 자리에서 생각엔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던 바. 특히 김호중에 대한 친분을 밝혔던 만큼,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먼저 스타 셰프 정호영은 지난 2021년 생각엔터와 전속계약 체결 당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한식구가 된 김호중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생각엔터와 전속계약 체결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던 그는 군복무 중인 김호중이 소속사 선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밝히기도.
정호영은 "김호중이 군 복무 중이지만 저와 자주 연락하며 대화를 많이 나눴다.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님과 함께 식사 나누면서 가족 같은 분위기라는 것을 느꼈다"라며 소속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생각엔터 막내이자 '야생돌' 출신 프로젝트 그룹 탄(TAN)도 지난 2022년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김호중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강조했던 바.
당시 탄은 생각엔터 리얼리티 예능 '우리는 식구당'을 통해 소속사 선배 아티스트들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던 바. 이와 관련 탄은 "소속사 막내라서 선배님들이 정말 잘 챙겨주신다. 김호중 형님은 숙소에 면도기가 떨어지면 따로 챙겨줄 정도로 친근하게 대해주신다"며 자랑했다.
지난해에는 방송인 김승현이 생각엔터에 새 둥지를 틀며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전화 인터뷰를 진행, 김호중과의 친분을 통해 생각엔터에서 새출발하게 됐다 밝혔다.
김승현은 "김호중과 프로그램하면서 친해졌다. 함께 술마시고 운동도 같이 했다. 제게 '우리 회사에 들어오면 좋겠다'고 말했고, 영향을 미쳤다. 회사에 저처럼 편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비슷한 시기, 가수 홍지윤도 생각엔터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특히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갈등을 끝내고 생각엔터에서 새출발하는 만큼 활동 의지가 컸던 바.
홍지윤은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전화 인터뷰에서 "이제야 가족 같은 소속사를 찾게 된 것 같다. 새로운 소속사에 들어간 만큼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앞으로 생각엔터에서 열심히 일할 생각"이라며 활발한 활동 각오를 드러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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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