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박보검이 영화 '원더랜드' 홍보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27일 오전 11시 CBS 음악 FM '최강희의 영화음악'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에는 김태용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용 감독은 오는 6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원더랜드'의 탄생 과정,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 공유 등 대세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청취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방송이 끝나갈 때 쯤, 박보검이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와 관련 '원더랜드'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전화연결을 논의 중이었는데 진짜 직전에 참여하게 됐다. 정말 깜짝 출연이라 저희도 몰랐고 박보검씨가 감독님을 응원하고 싶어서 시간을 내서 참여하시게 됐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김태용 감독의 아내이자 '원더랜드'에 출연하는 탕웨이 또한 자신의 채널을 통해 "갑자기 박보검 씨가 나왔다. 깜짝 놀랐다"며 방송 화면을 캡쳐해 반응을 전했다.
깜짝 등장한 박보검에 DJ 최강희는 물론, 김태용 감독도 놀라긴 마찬가지. 최강희는 "어머"라며 "어떤 한 청년이 들어왔다. 이러시면 곤란한데 이제 보내드려야 할 시간인데"라며 당황했다.
박보검은 "최강희 선배님의 영화음악 청취자 여러분 만나서 반갑다. 박보검이다"라며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최강희는 "찔러봐달라. 실제 인물인 거죠? AI 아닌 거죠?"라며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용 감독은 "너무 멋있지 않아요?"라며 감동을 표했고, 이어 "얼핏 그런 눈치를 느꼈는데 (깜짝 초대손님이) 없어졌다고 해서 전화가 오는 건가 생각했는데 이렇게 나타날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박보검 배우, 정말 몰랐다. 전화연결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오셨냐"고 물었다. 박보검은 "제가 나온다고 공지가 나서 부랴부랴 촬영장 가는 길에 왔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이야기도 많이 나눴을 텐데"라고 설명했다.
박보검이 홍보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팬들은 "대박", "깜짝이야", "시간이 짧아요", "개봉 앞두고 있어서 더 기대돼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6월 5일 개봉하며 김태용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연출 영화다. 수지, 박보검, 탕웨이, 정유미, 최우식 등의 라인업으로 주목받고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C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