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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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놓쳤다…고윤에 기회 뺏길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5.27 07: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지현우의 고백을 거절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0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김지영(임수향)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은 고필승이 공진단(고윤)을 만나지 말라고 하자 자신을 좋아한다고 확신했다. 고필승은 팀 막내 스태프이자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 걱정했을 뿐이라고 변명했고, 김지영은 고필승에게 실망했다.



또 김지영은 호텔에서 촬영을 하다 과거 기억을 떠올렸고, 고필승은 쓰러진 김지영에게 달려갔다. 김지영은 "저 집에 가고 싶어요. 저 너무 무서워요. 누가 저 끌고 가려고 해요"라며 괴로워했고, 고필승은 김지영을 집으로 데려갔다.

고필승은 김지영에게 열이 나자 약을 사다 주고 밤새 간호해 줬다. 김지영은 "모르겠어요. 이게 기억인지 꿈인지. 제가요. 예전에 그 호텔에서 뭔 일이 있었던 거 같아요"라며 눈물 흘렸고, 고필승은 "나 똑바로 봐요. 지영 씨한테 아무 일도 없었어요. 그냥 나쁜 꿈을 꾼 거뿐이에요. 괜찮아요"라며 안아줬다.

김지영은 "저 기억 찾으면 안 될 거 같아요. 예전에 제가요. 뭔 큰 잘못을 했나 봐요. 사람들이 날 막 쫓아와서 욕하고 삿대질하고 날 막 때리고 계란도 던지고. 그래서 제가 사람들한테서 도망가다가 물속으로 빠졌어요. 근데 이게 꿈같지가 않고 너무 생생해요. 감독님. 이게 제가 잃어버린 기억일까요?"라며 두려워했고, 고필승은 "꿈이에요. 지영 씨가 요즘 좀 피곤해서 나쁜 꿈을 꾼 거예요. 나도 가끔 그래요. 그러니까 아무 걱정 말아요"라며 다독였다.

고필승은 '그래. 도라야. 그냥 김지영으로 살아. 그 고통 속으로 다시 들어가지 마. 이대로 그냥 이렇게 살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후 고필승은 김지영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그동안 나 때문에 많이 속상하고 답답했죠. 정말 미안해요. 내가 그동안 지영 씨한테 말 못 할 사정이 있었어요. 근데 이제 나 복잡한 생각 안 하기로 했어요. 지영 씨. 사실 나도 지영 씨 좋아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김지영은 "그래요? 감독님은 참 잘나셨네요. 자기 마음대로 싫다고 했다가 자기 마음대로 좋다고 했다가. 참 좋으시겠어요.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아가지고. 근데요. 저는 이제 감독님 안 좋아해요. 그러니까 이 꽃은 못 받겠구먼요"라며 밀어냈고, 고필승은 "엊그제까지만 해도 나 좋다고 했잖아요. 근데 어떻게 마음이 갑자기 그렇게 바뀌어요?"라며 당황했다.

김지영은 "감독님도 나 싫다고 했다가 갑자기 좋다잖아요. 저도요. 감독님 좋았다가 싫어졌어요. 제가 분명히 얘기할게요. 감독님 같은 스타일은 내 스타일 아니에요. 저는 여자 헷갈리게 오락가락하는 남자 딱 싫어하고요. 감독님처럼 제멋대로인 사람도 딱 싫어요. 저는 지금도 감독님 못 믿겠어요. 오늘은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가 내일은 사정 있다면서 고백한 거 취소할 거 같아요"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공진단은 김지영에게서 박도라가 겹쳐 보이자 호기심을 느꼈고, 김지영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공진단은 김지영에게 옷을 선물했고, "우리 한번 만나봐요"라며 고백했다. 이때 고필승은 공진단과 김지영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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