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임영웅 콘서트에서 한 진행 요원이 거동이 불편한 관객을 직접 업어 안내했다.
임영웅은 지난 2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에 앞서 임영웅 측은 공연 전 공연장 인근 주민들에게 소음 문제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가 하면, 경기장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그라운드 밖 4면을 활용해 돌출 무대를 설치, 잔디를 가득 덮은 흰천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등으로 볼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공연장 근처에 휴식 공간인 쿨링존과 피크닉존 등을 설치, 관객들을 편의를 돕기 위한 세심한 배려로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K팝 팬들의 부러움을 사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진행 요원이 거동이 불편한 관객을 직접 업고 객석으로 안내하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더했다.
25일 콘서트에 참석했던 한 관객은 "임영웅 상암 첫콘 실시간. 진행요원 감동입니다. 거동 불편하신 어르신 보자마자 업고 자리까지 안내해 주시네요. 칭찬해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 속 진행 요원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관객을 등에 업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있다. 공연 스태프의 노고에 주변 관객들도 박수를 보내며 응원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어떻게 직원들도 이렇게까지 팬을 위하는지", "공연마다 미담이 가득", "정말 대단하고 감동이다", "정말 고마운 분", "완벽한 콘서트"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임영웅은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두 번째 공연을 열고 열기를 이어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X(구 트위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