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KIA가 암흑기를 거친 후 리빌딩과 우승을 동시에 가져다 준 감독은 '조범현'입니다.
그런 조범현 감독이 요즘 들어 슬슬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게 팬들의 평인데요.
한 팬은 "KIA의 리빌딩은 끝났다. 이제 감독을 교체해야한다"고 다소 강한 의견을 피력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리빌딩 결과, 이종범 같은 대단한 프렌차이즈 외에는 대다수 은퇴나 트레이드 됐고(장성호, 이재주, 김종국 등) 대신 젊은 피들로 수혈했습니다.
안치홍, 김선빈, 나지완 등을 발굴해 낸 게 조범현의 공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죠.
양현종이 09년, 10년 잘해주었으나 올해 영 죽도 못쑤는 걸 보니 실망감은 더 커지죠.
이상하리만치 KIA의 외야는 3년째 쓸만한 선수 하나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불펜은 해가 갈수록 답이 없습니다.
또 포수 역시 시원찮죠. 김상훈이 09년 한때 득점권 타율 상위권에 랭크될만큼 팀에 기여도가 컸으나 10년 엉망, 11년에는 부상으로 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백업 포수 차일목을 키운다고 앉혀놓지만 그의 포텐 탓인지 배터리 코치의 무능함 때문인지 차일목은 최고의 '백업' 포수 정도로만 경기를 뛰고 있습니다.
한 팬은 "감독이라면 리빌딩 뿐 아니라 때로는 승부사적 기질을 맘껏 발휘해 팀을 어떻게든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데 조범현 감독은 그런 면이 부족하다"고 의견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여러분은 조범현 감독 체제로 내년까지 끌고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사진 = 조범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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