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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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제조기' 사이버 렉카와 전면전 (ft. 장원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24 15: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한국과 일본의 연예계가 계속되는 사이버 렉카의 근거없는 비방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의 유명 사이버 렉카에 의해 가수 겸 배우 호시노 겐의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호시노 겐이 그가 진행하던 음악 교양 프로그램 '호시노 겐의 음악 공론'에서 합을 맞춘 NHK 아나운서 하야시다 리사와 불륜을 저질렀고, 프로그램이 종영된 원인은 두 사람의 불륜이 들통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의 소속사 아뮤즈가 10억엔을 주고 기사를 무마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뮤즈는 "호시노 겐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폐사가 기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사실도 일절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허위사실유포 및 비방으로 인한 아티스트의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유명 배우이자 호시노 겐의 아내인 아라가키 유이 또한 "지금 소문이 나고 있는 건에 대한 사실은 하나도 없다. 여러분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국내에서도 사이버 렉카에 대한 피해를 호소한 스타들이 많았고, 이로 인해 적극적으로 대처한 케이스도 있었다.

아이브(IVE)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장원영에 대한 비방을 이어온 사이버 렉카 탈덕수용소에 대해 지난 2022년 11월부터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했고, 이 중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이후 탈덕수용소가 1심 결과에 불복하며 항소장까지 제출하면서 사생활 침해의 고통을 호소했으나, 법원에서 조정회부 결정이 나왔음에도 스타쉽 측이 이를 거절하면서 탈덕수용소는 불구속 기소됐다.

당초 사이버 렉카에 대한 법적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스타쉽 측이 예상을 뒤집고 승소 판결을 받으면서 타 아티스트들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각종 커뮤니티를 비롯해 사이버 렉카가 소속 아티스트 보아(BoA)에 대한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비방을 한 것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뉴진스(NewJeans)도 같은 달 사이버렉카에 대한 신원공개를 요청했는데, 이에 해당 렉카 채널은 계정을 삭제하면서 법적 책임을 피해가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듯 사이버 렉카는 국가를 막론하고 근거 없는 비방을 이어오고 있다. 이제는 처벌을 받은 사례가 나온 만큼 이전처럼 활기를 띌 수는 없어보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렉카 채널들이 있는 만큼 소속사들의 강경한 대응이 기대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아라가키 유이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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