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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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사업 실패로 6년 잠적…생사 확인하려는 팬들 외면" [종합]

기사입력 2024.05.24 17:2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김원준이 30년이 넘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대구 공연을 준비하는 김원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원준은 공연으로 장모님에게 딸 예진이를 맡기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이를 본 스튜디오의 신성우는 본인이 한창 바쁠 시기였을 때 아들 태오의 "또 오세요"라는 인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털어놨다. 가끔 보는 아빠가 낯설었던 것. 이후 그는 아이들과의 시간이 더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지방 공연임에도 전날이 아닌 당일에 출발하는 김원준을 본 김구라는 "대구면 보통 전날 내려가는데"라며 감탄하기도.



이날 김원준의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30년 지기 구준엽이 직접 방문했다. 김원준은 구준엽의 결혼을 축하하더니 바로 예진이 영상을 자랑하며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김원준의 대기실 앞에는 오래된 팬 무리가 있었고, 김원준은 매니저에게 "왔어?"라며 묻더니 머리에 꽃을 달고 나가는 팬 서비스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며 근황을 묻는 김원준에 스튜디오는 놀랐고, 김원준은 30년이 지난 팬들을 '가족'이라 표현했다.

그는 "김원준은 영원하다"라는 의미의 팬클럽 이름 '김은영'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김원준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6년 동안의 공백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운영하던 녹음실이 2002년에 문을 닫으면서 가수 치기 어린 행동을 가수 활동을 중단, 세상과의 단절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사업 실패에 이어 비행기 사고까지 당하면서 잠적한 김원준. 온라인상 그의 기록이 없을 때에도 팬클럽 '김은영'은 살아있었고, 김원준은 팬들에게 "그만하자"며 소통을 피하려 번호도 바꾸는 등 매정했던 과거를 후회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숨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한 김원준은 간간히 들리는 김원준의 소식에 생사만 확인하겠다며 찾아온 팬들을 외면했다고 고백했다.

인터뷰 중 울컥한 김원준은 "그분들은 저의 6년이라는 너무 힘든 시기를 그냥 묵묵히 기다려준 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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