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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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암 투병 전남편 회복 기다려" (금쪽상담소)

기사입력 2024.05.23 20:42 / 기사수정 2024.05.30 11:42

박세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김민희가 10년 차 싱글맘임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추억의 아역스타 '똑순이' 김민희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 국민 여동생 배우 김민희가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김민희는 "제가 딸 지우를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키웠다. 지우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정식으로 이혼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혼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건 딸 지우의 의견이었다"라고 말했다. 

김민희는 "딸이 이혼 사실 고백을 제안했지만, 당시 전남편이 암 투병 중이었다. 전남편이 회복되기를 기다린 거다. 지금은 많이 회복됐다.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시기를 (기다린 게) 10년이었다"라고 전했다. 

김민희의 딸은 "왜 (이혼 사실을) 이제서야 말하지 싶었다. 엄마는 저를 생각하고, 저는 엄마를 생각하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지났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희의 딸 서지우는 "3년 전부터 집 밖에 안 나가는 엄마가 걱정이에요"라는 고민을 공개했다. 이에 김민희는 "회사 대표님도 집에만 있는 것이 괜찮냐고 걱정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민희는 "집순이가 됐다. 나는 집이 좋은데, 딸이 저를 걱정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 보기는 배달 서비스, 옷은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면 되고 집에서는 하루 종일 할 일이 많아 바쁘고 혼자만의 고요함이 좋다"라며 일명 집순이로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민희가 집순이가 된 이유는 바로 인관관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김민희는 "사람 스트레스로 받은 충격과 내 탓이라는 자책 때문에 집 밖을 안 나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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