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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이경규가 초대받지 않은 손님 지석진에게 고마움을 표해 관심을 모은다.
22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경규가 석진이를 사랑하는 이유|예능대부 갓경규 EP.4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지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경규와의 일화를 전했다.
이날 이경규는 "우리가 3년 만에 만나는 거다. 예림이 결혼식에 니가 왔지 않냐. 너는 잘 모르지만 나는 널 대단히 좋아한단다"라며 지석진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지석진은 "예림이 결혼식 이후로 저를 보는 눈빛이 따뜻해졌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결혼식 이후로 눈빛이 완전히 달라졌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 그 영화처럼 예림이 결혼식장에 하객들이 이렇게 있는데, 내가 위에서 보니까 석진이 네가 보였다. 내 머릿속엔 '어? 석진이 초대 안 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초대를 안 했는데 와있어서 그 순간 너무 고맙더라. 이걸 알려야겠다 싶어서 하객들에게 '지석진 씨는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았는데 자기 발로 오신 분이다'라고 알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그때가 아마 코로나 때라서 자리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데 내 자리가 없더라. 결혼식에 왔는데 내 자리가 없어서 어떡하지 하다가 명수가 '형 잠깐만 기다려봐'하고 관계자를 찾아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안 온 사람이 있더라. 배우였다. 그 안 온 사람 자리에 내가 앉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내가 석진이네 경조사 사촌까지 다 커버해 줄 거다"라며 지석진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지석진은 이경규를 처음 본 날 이를 악물고 성공을 다짐했다고 밝히기도.
지석진은 "(이경규를 처음 본 건) 노래방이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 노래를 혼자서 열심히 부르고 계셨다. 술도 많이 안 드신 것 같은데, 열정적으로 하시더라. 듣는 사람도 없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서 제가 박수를 치면서 '안녕하십니까? 저 KBS 신인 개그맨 지석진입니다' 하니까 딱 한 마디 하시더라. 절 보지도 않으면서 '난 널 몰라'라고 하셨다"라며 "그때 모르는 건 당연한 건데, 그래도 신인인데 '그래. 언제 들어왔니?'라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전혀 한 마디도 안 하셔서 뻘쭘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그래서 내가 그때 이를 악물었다. 빨리 유명해져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한테 약간 불쏘시개 역할을 해주신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르크크 이경규' 영상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