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버닝썬 게이트'의 재조명으로 故 구하라의 자택 금고 절도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BBC News 코리아'에 업로드된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과거 '버닝썬 게이트'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통해 버닝썬 피해자의 폭로, 버닝썬 가해자들이 직접 찍은 영상과 메시지 등이 공개돼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 사건을 처음 보도했던 강경윤 기자는 경찰 유착과 관련해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구하라라고 밝혀 더 큰 화제가 되었다.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고 싶다"며 직접 연락이 온 구하라는 연습생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 최종훈을 설득해 알아봐 준 것.
이 때문인지 6개월 전 MBC가 보도한 구하라 자택 침입 사건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2020년 1월 14일, 구하라의 장례 절차가 끝나고 가족들이 집을 비운 틈을 타 한 남성이 구하라의 청담동 자택에 침입해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공개된 CCTV 영상 속 범인은 자연스럽게 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렀으며 집안 구조를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익숙하게 행동했다. 2층 베란다를 통해 내부로 들어간 범인은 옷방에 있던 금고만 챙겼다.
담당 변호사는 금고 속에 귀금속과 재테크 계약서, 사용하던 휴대폰 등이 있었다고 밝혔던 바 있다. 당시 결찰은 9개월 동안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결국 범인 검거에 실패했다.
해당 사건 재점화로 누리꾼들은 "CCTV가 있는데도 못 잡나?", "경찰도 일부러 안 잡는 거 아닌가요?", "휴대폰에 버닝썬 자료가 있었던 건가", "다시 수사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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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