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19일까지 올시즌 232경기에서 총 69경기가 매진됐다고 알렸다. 2015시즌을 통틀어 기록된 68경기를 넘어, KBO리그가 10개 구단 체재로 운영된 2015시즌 이후 최다 매진 기록이다. 올시즌 23차례 홈 경기 중 21차례 매진을 이룬 한화가 흥행 폭발 선두에 서고 있다. 한화이글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4년 KBO리그 흥행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아직 시즌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태에서 10개 구단 체재 출범 이후 최다 매진 경기 신기록을 일찌감치 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9일까지 열린 올시즌 232경기에서 총 69경기가 매진됐다고 알렸다. 이는 2015시즌을 통틀어 기록된 68경기를 넘어, KBO리그가 막내 구단 kt 위즈 가세에 따른 10개 구단 체재로 운영된 2015시즌 이후 최다 매진 기록이다.
올시즌 유례 없는 야구장 매진 행렬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한화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화가 올해 홈에서 열린 23경기 중 무려 21차례 매진되는 진풍경을 연출하면서 10개 구단 중에서도 독보적인 매진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19일까지 올시즌 232경기에서 총 69경기가 매진됐다고 알렸다. 2015시즌을 통틀어 기록된 68경기를 넘어, KBO리그가 10개 구단 체재로 운영된 2015시즌 이후 최다 매진 기록이다. 지난 3월23일 잠실에서 열린 공식 개막전 LG-한화전이 매진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화는 류현진의 홈구장 복귀전이자 올시즌 홈 개막전인 지난 3월29일 kt전을 시작으로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5월2일 SSG전(1만890명), 5월16일 NC전(9522명) 등 두 차례 목요일 경기에서만 매진을 이루지 못했다. 나머지 경기에선 전부 1만2000석을 꽉 채웠다.
한화 뒤를 이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구단들은 두산, KIA(각 9차례), LG, 삼성(각 7차례) 등이다. 두산과 LG는 2만3750명을 수용하는 잠실구장을 쓰고 있음에도 주말 경기 위주로 만원 관중을 쏠쏠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올시즌 상위권을 질주하는 KIA와 삼성의 흥행몰이도 눈에 띈다.
선두 KIA는 홈구장인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시즌 첫 10경기 신기록인 15만2414명을 찍었다. 2위 삼성은 지난 18~20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처음으로 시리즈 3경기 전부 매진을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19일까지 올시즌 232경기에서 총 69경기가 매진됐다고 알렸다. 2015시즌을 통틀어 기록된 68경기를 넘어, KBO리그가 10개 구단 체재로 운영된 2015시즌 이후 최다 매진 기록이다. 지난 3월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롯데전이 매진을 기록하는 모습이다. 엑스포츠뉴스DB
한편, KBO리그 경기 32.2%가 진행된 지난 19일까지 2024시즌 총 관중은 332만 4028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32% 증가했다. 한화가 65%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KIA 62%, NC 53% 등으로 뒤를 잇는 등 모든 구단이 지난 시즌 대비 관중이 늘었다.
지난 16일 10개 구단 체재 출범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로 300만 관중을 돌파한 2024 KBO리그는, 최다 매진 경기 신기록과 함께 눈에 띄는 관중 증가율로 2017시즌 840만 688명의 관중을 넘어서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향한 전망도 밝히고 있다. 일각에선 '꿈의 관중'이라는 시즌 1000만 달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19일까지 올시즌 232경기에서 총 69경기가 매진됐다고 알렸다. 2015시즌을 통틀어 기록된 68경기를 넘어, KBO리그가 10개 구단 체재로 운영된 2015시즌 이후 최다 매진 기록이다. 지난 4월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한화전이 매진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DB
지금까지의 평균 관중 추세를 대입하면 올해 총관중은 1031만5949명으로 예측된다.
올해 KBO리그 흥행이 폭발하고 있는 배경으론 ▲코로나19 종식 2년차를 맞아 억눌렸던 야구팬들의 '직관 본능'이 계속 터져나오는 가운데 ▲메이저리그를 주름 잡았던 류현진이 복귀하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점 ▲KIA와 삼성 두 인기 구단이 선두권을 질주하며 그간 수도권 위주의 상위권 판도가 깨진 점 ▲문동주, 김도영, 김영웅, 김범석, 김택연, 황준서 등 젊고 실력 있는 선수들이 쏟아져나오면서 팬들의 시선을 끄는 점 등이 꼽힌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19일까지 올시즌 232경기에서 총 69경기가 매진됐다고 알렸다. 2015시즌을 통틀어 기록된 68경기를 넘어, KBO리그가 10개 구단 체재로 운영된 2015시즌 이후 최다 매진 기록이다. 창원을 연고로 쓰는 NC는 올해 관중 증가 3위를 기록하며 KBO리그 흥행에 일조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이글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