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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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만 라디오 하차' 최화정 "유튜브 때문 NO…계획되는 게 아냐" [종합]

기사입력 2024.05.21 11:12 / 기사수정 2024.05.21 11:1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27년 간 진행한 라디오에서 하차하는 최화정이 솔직한 걱정을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아무도 놀아주지 않는 홍진경의 하루(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홍진경은 절친 최화정의 유튜브 첫 업로드를 축하하며 일정을 묻기 위해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홍진경은 "오늘 언니 업로드 첫날 아니냐. 이런 날 만나야한다"며 유튜버로 거듭난 최화정에게 축하를 건넸다. 



이에 최화정은 "그렇다. 그런데 언니 오늘 라디오 생방송이다. 녹음도 있다. 늦게 끝날 거 같다"며 "나 라디오 5월 말로 끝이다"라고 고백해 홍진경을 놀라게 했다.

최화정은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함께 DJ를 맡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27년 간 진행했다.

최화정은 "그냥 때가 된 거 같다. 인생이 참 계획되는 게 아니다. 그런데 어느날 진짜 '지금이 그만둘 때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솔직한 하차 이유를 밝혔다.

홍진경은 "일단 너무 충격이다. 전혀 몰랐다. 유튜브 첫 업로드라 전화한 거였다. 그런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최화정은 "근데 사람들 괜히 오해할까봐 (걱정이다). 유튜브 한다고 라디오 그만둔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라며 하차 시기와 유튜브 개설 시기가 맞물린 것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이에 홍진경은 "그렇게는 생각 안 할 거다. 더더욱 빨리 만나자"라며 최화정과 다음을 기약했다. 그는 통화를 마친 후에도 "너무 기분 이상하다. 생각지도 않은 뉴스다. 진짜 긴 세월인데 언니가 라디오를 놓는다. 많은 분들이 아쉬워할 거 같다"며 생각에 잠겼다. 



한편, 최화정은 직접 라디오를 통해 하차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말 여러분이 전해주신 사랑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 마무리 잘 하겠다"는 최화정은 당시에도 유튜브 때문에 하차하는 게 아니라며 "결정은 일찍 했었다. 예기치 못한 때가 있는 거다"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최화정은 SBS 최장수 DJ로 개국 이후 현재까지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6월 2일 막을 내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SBS 파워FM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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