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23 10:10
지난 6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우승컵조차 들어올리지 못한 아스날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비롯해 가엘 클리시, 엠마누엘 에부에가 팀을 떠났고, 최근 사미르 나스리마저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제대로 된 선수 보강이 이뤄졌다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현재까지 제르비뉴를 제외하고 모두 유망주 영입에 그치고 있다. 많은 돈을 쓰는 대신 값싼 유망주를 영입하는 벵거 감독의 철학이 이제는 한계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며, 아스날 팬들은 벵거 감독의 고집스런 영입 정책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23일(한국시간)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언제든지 살만한 선수가 있다면 도박도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제르비뉴, 체임벌린, 젠킨슨, 료와 같은 선수를 영입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아마 시즌이 지난다면 이들이 탑 퀄리티 선수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며 유망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아마 사람들은 내가 고집이 센 줄 아는데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나는 팀에 잘 맞고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기를 원한다. 우린 경험 있는 선수를 데려올 것이다"라며 남은 기간 동안 선수 영입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아르센 벵거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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