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음주운전을 인정한 김호중이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이유로 출국 금지를 당한 가운데 경찰은 그의 또 다른 증거 인멸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음주 운전 중 사고를 일으킨 후 도주한 김호중은 음주 사실을 부인하던 당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없는 상태였기에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각종 CCTV 등으로 인해 그의 유흥주점 방문 등 음주 정황이 포착됐고 결국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나. 아직 조사 중이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며 심경을 전한 김호중.
하지만 20일, MBN은 경찰이 김호중의 또 다른 차량에서도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이 유명 래퍼와 만나 음식점으로 이동하고 대리기사를 불러 유흥주점으로 가기기 전까지 사용한 차량 블랙박스 카드가 없어 김호중이 어느 시점부터 술을 마셨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김호중 측이 증거 인멸을 위해 블랙박스를 없앴는지, 원래 없었는지 수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찰은 조만간 김호중을 소환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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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