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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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비비, '나이·성별 상관無' 성인 ADHD 그늘 '극복 노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20 18: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은지원과 비비, 닝닝 등 성인 ADHD임을 고백한 스타들이 솔직한 고백과 함께 극복을 위한 의지를 보이며 응원 받고 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과거 '성인 ADHD 의심' 판정을 받았던 은지원이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전문 심리센터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은지원은 과거 '집사부일체' 출연 당시 성인 ADHD 의심 판정을 받은 뒤 마음 한 켠이 불편했다고 털어놓았고, 검사 결과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고, 주의성과 작업기억력도 떨어진다. ADHD에 가까운 행동 양상을 보인다. 또 우울감도 있어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 은지원은 "긍정적 정서도 부족하다. 기질적으로도 사회적 민감성이 떨어진다.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힘들 수 있는 기질이다. 노출이 되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다. 번아웃이 온 부분도 많아 보인다"는 말에 심각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은지원은 "웃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 차라리 화내는 건 쉬운데 웃는 게 힘들다"고 그간 말 못했던 속내도 고백했다.

가수와 배우 활동을 오가며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비비도 당당하게 ADHD 진단을 받은 사실을 말했다.

비비는 지난 2월 한 패션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영상 촬영에서 가방 속 애장품을 공개했고, 평소 챙겨먹고 있다며 복용 중인 ADHD 약을 꺼내보였다.



앞서 지난 2022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출연해 ADHD를 고백한 바 있는 비비는 "출장 가는 일이 많아서 항상 들고 다닌다"라고 약을 갖고 다니는 이유를 밝혔다.

에스파의 중국 멤버 닝닝도 ADHD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닝닝은 지난 해 11월 유튜브 채널 '뱀집'에 출연해 "평소에는 제가 진짜 낯을 가린다. 음악방송에 갈 때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화장실을 못 간다"며 내향형인 성향을 얘기했다. 

또 "저 ADHD 있다"고 먼저 고백했고, "멋있다"고 응원하는 뱀뱀에게 "멋있다는 말 처음 듣는다"라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ADHD 증상이 심하다'며 고충을 털어놓은 닝닝은 "핸드폰을 안 보면 이거 하다가, 저거 하다가 혼자서 방에서 난리가 난다. ADHD 때문에 집중을 잘 못해서 스트레스도 받는다. 독서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집중을 잘 못한다"고 토로했다.



은지원, 비비, 닝닝 외에도 박소현, 기안84, 가비 등 나이와 성별에 상관 없이, 수많은 스타들이 ADHD임을 털어놓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은지원을 비롯해 ADHD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너무 겁낼 필요는 없다. 어떻게 개선하고 행복한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의지를 가지면 훨씬 더 건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조언으로 이들이 자연스럽게 증상을 극복해갈 수 있도록 격려를 전했다.

자신의 증상을 당당하게 고백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이를 해결해가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는 ADHD 고백 스타들을 향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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