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고현정이 일본 도쿄에서 추억을 돌이켰다.
18일 공개된 고현정 채널에는 '고현정 브이로그2' 영상이 공개됐다. 고현정은 주얼리 브랜드 행사로 9년만에 도쿄를 찾았다.
대만 배우 허광한을 마주치자 숨는 등 소녀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9년만에 왔지만 여행이 쉽지 않았다는 그는 에필로그 영상에서 도쿄 니혼바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막으로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생활을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19살, 고등학교 3학년 때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평범한 날들이 시작됐다. 그곳에서 3년 가까이 살았다.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아는 곳도 갈 곳도 없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에 집에 있곤 했다.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고현정은 30년전 자신이 즐겨찾던 매장을 찾아다녔다. 위치는 여전하지만 영업시간이 바뀌었거나, 엄청 커버린 규모들을 보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또한 없어져버린 공간에 대해서는 허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 후 2년간 신혼생활을 도쿄에서 했다. 이후 2015년 여행 저서를 출간하며 도쿄를 선택한 것에 대해 "결혼해서 처음 생활을 시작했던 곳이 도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처음 스스로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인출 서비스도 써보고, 자전거도 타보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 혼자 생활을 했었다. 아이들과 함께 지냈던 것도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고현정'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