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마동석이 아내 예정화를 언급,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흥행 감사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기획자, 제작자 겸 출연 배우인 마동석은 이날 남다른 소감을 전하며 아내 예정화를 언급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연애를 하다 지난 2022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오는 25일, 뒤늦게 진행한다.
마동석은 "제 아내분(예정화)이 저와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굉장히 가난했다"면서 "당시에 제가 너무 가난했고 조그만 방에서 벽에다 A4용지 40~50장을 붙여놓고 영화 기획을 했다. '이 사람 이상하다' 싶었을 수 있는데 그전에 제가 많은 고생을 하고 다치고 그런 것들을 보면서 많이 챙겨주려고 했었다"고 예정화와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조금씩 더 이름이 알려지고, 조금씩 형편이 나아진 것이 실제로는 얼마 안 됐다"며 "배우 생활을 오래 했지만 제가 가난할 때부터 계속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고, 옆에서 많이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동석은 예정화와 오랜 공개 연애를 했지만, 공개석상에서 그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진 않았다. 혼인신고 후 시상식에서 예정화의 이름을 언급하더니, 결혼식을 앞두고는 가감없이 애정표현까지 한 것. 이에 마동석의 사랑꾼 면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마동석과 예정화는 17살 나이 차를 뛰어넘은 부부. 가난한 17살 연상 마동석 곁을 지켰다는 예정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한편 '범죄도시4'는 지난 15일 개봉 2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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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