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30 01:25

야근 많은 올빼미 직업군을 위한 생활 속 건강관리 Tip

기사입력 2011.08.22 13:37 / 기사수정 2011.08.22 14:07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산업의 고도화로 다양한 직업군이 생겨나면서 기존과 다른 신체 사이클을 가지는 인구가 크게 늘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야근직 종사자를 들 수 있는데, 업무의 특성 상 야근·철야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들과 다른 신체 사이클을 가진다. 이 외에도 산업의 특성 상 24시간 인원이 상주해야 하거나, 철저한 데드라인 완수를 위해 밤샘을 요하는 경우, 조용한 새벽시간에 일하기를 선호하는 등 다양한 경우가 있다.

주로 디자이너, PD, 작가, GM 등을 비롯해 올빼미 직업군 종사자들은 늦은 밤이나 새벽까지 일하고 아침이나 오후까지 늦잠을 자는 일이 다반사다.

이런 직업군은 생활 패턴이 일정하지 않아 만성 피로에 시달리기 쉬우며, 끼니를 규칙적으로 챙겨먹기가 힘들다. 특히 새벽에 마지막 끼니를 먹고 자는 경우가 많아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장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문제는 늦은 시간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러다보니 24시간 운영하는 음식점이나 배달점 음식으로 해결하기 쉽다. 그러나 야식 자체가 살이 찌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배달 음식들은 대부분 고칼로리에 고열량의 음식들이 많다.

더군다나 위장 장애나 부종 등을 유발하는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들이 야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문제다. 이런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여 비만 등 성인병이 발생할 수 있고, 내장지방으로 인한 복부비만을 갖게 될 확률도 높다.

하지만 올빼미 직업군 종사자들도 직접 야식을 준비하거나, 마트나 편의점에서 다이어트를 위한식품 코너를 이용하는 등 조금만 부지런을 떤다면 충분히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우선 본인이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다면 가능한 식후 부담감이 적은 음식을 선택하자. 육류 종류를 먹는다면 살코기 위주로 기름이 적은 부위를 선택한다. 조리법 또한 중요하므로 볶거나 기름에 튀긴 조리법 보다는 구운 요리나 물에 데친 정도의 방법이 좋다.

요리가 번거롭다면 두부나 샐러드를 한끼 대용으로 먹는 것도 좋다. 요즘은 다이어터들을 위한 한끼용 두부나 샐러드를 손쉽게 마트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여기에 미역이나 김, 다시마 무침 등의 해조류를 곁들인다면 변비도 해결되면서 부족하기 쉬운 무기질과 비타민까지 챙기는 식사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퇴근 후에 식사를 했다면 바로 잠자리에 들지 않도록 한다. 간단한 운동이나 체조, 스트레칭 등으로 신체가 활동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려야 한다. 주의할 것은 무리해서 운동을 하면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편안한 숙면을 이루기 어려워지므로 주의한다. 결국 신진대사가 저하되는 시간에 잠이 드는 것에 대비하여 소비할 수 있는 만큼의 열량을 섭취하고, 섭취한 만큼 소비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밤이나 새벽까지 일하는 사람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힘든 직업군인만큼 스스로 운동이나 식사를 신경 쓰지 않는다면 건강을 해치기 쉽다. 올빼미 직업군 종사자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조절로 비만을 예방하고, 인스턴트 식품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새벽시간에 잠을 자더라도 시간은 일정하게 해 규칙적인 수면 리듬이 유지되어 신체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가정의학과 전문의 채규희 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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