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나는솔로' 20기 정숙이 화끈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15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모범생 특집'의 솔로나라 20번지 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숙과 영호는 1대 1 대화를 나누며 그간의 오해를 풀고 서로의 호감을 확인했다.
정숙은 영호가 좋은 이유로 "너랑 있으면 그 자리가 재밌고, 너의 외모도 좋다. 캐리어 끌다가 딱 쳐다봤을 때부터 잘생겼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영호가) 학교 선배들이 다수 있는 일에 종사해서 친근감이 드는 업종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숙은 "너 종로에 사냐"며 영호의 근무지를 묻기도. 이어 "나는 H 엔지니어링 건물도 몇 번 가 봤다"며 영호의 회사를 언급했다.
17년도에 회사에 입사했다는 영호에게 정숙은 "너 OOO 아냐"며 대뜸 실명을 언급했다.
이에 영호는 "이름은 들어봤는데, 같이 일해보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숙은 "이름만 들어봤으면 다행이다. 내 전남친이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에 데프콘은 "시청자 여러분, 정말 보석보다 빛나는 다이아몬드 같은 그녀가 나타났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사람은 일기를 쓰면 자기만 간직하는데, 이 분은 일기를 써서 보여준다.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이이경은 "저게 왜 안 미워 보이냐"며 화끈한 정숙의 매력에 설득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정숙의 전 연인을 찾아보려는 영호에게 정숙은 "찾아보지 말라. 결혼해서 애도 있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숙은 이상형에 대해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남자다"라며 "한 말은 무조건 지킨다는 얘기를 듣고 '진짜 내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영호에게 폭풍 플러팅을 선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은 "솔직히 다른 사람 중에는 제 이상형이 없다. 다 친구로 지내면 좋겠다는 느낌이다.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 영호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정숙은 또 "아까는 지옥이었다. '내가 여기 왜 왔지?' 하는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관심있어하는 사람이 나한테 관심있는 걸 확인했으니 가능성이 보인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SBS Plus·ENA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