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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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태 "♥백아영 덕에 청소광고 제안多...첫 부부광고 찍어" (동상이몽)[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5.14 06:4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정태가 아내 백아영과 첫 부부동반 광고를 찍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정태와 백아영 부부의 광고 촬영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정태는 백아영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포천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오정태는 캠핑장에 도착하자 혼자 내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정태가 차에서 내리자 백아영이 운전석으로 가서 운전대를 잡았다. 오정태한테 행사 스케줄이 잡혀 있었던 것.

 

백아영은 "저희는 항상 행사 여행이다. 지방 행사는 숙소를 잡아준다. 그때 우리를 데리고 간다. 신혼여행도 행사 껴서 갔다"고 했다.

백아영은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앞치마와 라텍스 장갑을 장착, 전투태세로 청소 준비를 했다.

백아영은 1차로 살균 소독제를 뿌린 뒤 휴대용 청소기로 방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백아영은 침대에 침구용 살충 시트지를 붙이고 집에서 소분해온 소주로 냉장고를 닦았다.

백아영은 커피포트로 끓인 물에 샴푸, 식초를 넣고는 생수병을 닦았다. 이어 화장실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솔로 닦았다.

이은형은 "살인자들이 증거 인멸할 때 저렇게 하지 않으냐"며 놀라워했다.



오정태는 '청소광' 백아영 덕분에 광고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고 했다. 다 청소 광고라고.

오정태는 "아내가 청소의 여왕 콘셉트로 모델 됐고 저는 덤으로 세균역할이다. 첫 부부광고다. '동상이몽'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청소에 집중하던 백아영은 수건을 안 가져온 것을 알고 절망했다. 백아영은 망연자실한 얼굴로 베개 커버, 이불 등 집에서 가져온 침구류를 세팅하며 청소는 끝까지 했다.

백아영은 시부모님을 모시고 오정태가 일하는 행사장으로 향했다.

오정태는 국수 많이 먹기 대회에 참여, 원래 많이 먹지 못하지만 무리를 했다. 백아영은 오정태를 보면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오정태 어머니는 "너튜브 보고 울기도 했다. 김치 맞으니까 눈물이 나더라.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자기는 개그맨이라고 남을 웃겨야 하는 직업이라고 해서 그때 좀 서글펐다. 짠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했다.

오정태는 일정을 마무리하고 가족들과의 식사자리를 가졌다.

오정태 어머니는 식사를 하면서 백아영에게 "네가 정태한테 잘 하는 거 안다. 사람들한테 예쁜 며느리 들어왔다고 자랑도 하고 그런다"며 처음으로 속내를 전했다. 

백아영은 마침내 시어머니의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에 울컥한 얼굴이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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