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승엽(35, 오릭스)의 방망이가 좀처럼 침묵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은 21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겸 1루수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은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연속 무안타의 빈타에 머물고 있다.
지난 14일, 세이부 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끝내기 2점 홈런을 날린 이승엽은 그 이후로 단 한개의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부진의 늪에 빠졌다.
2회초 1사 1루의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울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6회초 1사1루의 상황에서 교체된 투수인 이시이 유야를 상대로 초구를 노렸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니혼햄의 5번째 투수인 마쓰이 히로토시에 헛 스윙 삼진을 당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은 타율이 2할3리에서 2할로 떨어졌다. 한편, 오릭스는 니혼햄에 2-3으로 패했다.
[사진 = 이승엽 (C) SBS CNBC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