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주, 권동환 기자) 수원FC를 이끄는 김은중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북현대 선수들과의 일대일 맞대결에서 승리할 것을 주문했다.
수원은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수원은 지난 10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한 후 지난 5일 11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도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김 감독 부임 후 첫 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2경기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순위도 6위로 내려갔다.
특히 지난 강원과의 홈경기 때 수원은 경기를 주도하면서 후반전 이승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리 허용하면서 승점 3점을 내주고 말았다.
전북 원정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도 "참 아이러니하다. 때로는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때가 있고, 반대로 경기력이 좋지 않아도 결과를 가져올 때가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축구가 이래서 쉽지 않다는 면이 있고, 하면 할수록 더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대표팀과 달리 프로팀과 달리 매일 훈련하다 보니 내 팀을 좀 더 디테일하게 만들 수 있어 좋은 거 같다"라면서 "그렇지만 우리처럼 밑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팀들은 다음이 없다고 생각하다 보니 매 경기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이날 상대하는 전북에 대해선 "전북이 지금 순위가 밑에 있다고 하지만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일대일 싸움에서 지지 말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일대일 싸움에서 이긴다면 준비한 대로 잘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