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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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4강 복수 성공한 '디펜딩 챔프' 젠지, PRX 제물 삼아 2연패 도전 [VCT 퍼시픽]

기사입력 2024.05.11 23:24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T1의 플레이오프 '리턴 매치'에서 주인공이 된 팀은 젠지였다. 젠지가 T1을 3-0으로 완파하면서 PRX가 기다리고 있는 최종 결승전으로 향하게 됐다.

젠지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패자조 결승전에서 T1에 3-0(13-2, 13-11, 13-9)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PRX가 기다리고 있는 최종 결승전으로 향해 킥오프에 이어 퍼시픽 2연패를 도전하게 됐다.

녹아웃 라운드부터 시작해 파란을 일으켰던 T1은 승자조 결승까지 탄탄대로를 걸었으나, 뒷심 발휘에 실패하고 말았다. 젠지와의 '리턴 매치'에서 허무하게 0-3으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국제대회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달래게 됐다.

1세트 '로터스'는 T1이 선택한 전장임에도 허무하게 젠지에 포인트를 내주고 말았다. 젠지는 메인 전략가 포지션을 맡은 '카론' 김원태의 오멘이 킬/어시스트 100%에 달하는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T1을 빠르게 무너뜨렸다. 전반전 '피스톨 라운드' 승리 이후 분위기를 이어간 젠지는 무려 10-2 스코어로 공수 전환에 나섰다.

공격 진영에서도 젠지의 날카로운 모습은 이어졌다. '피스톨 라운드'에서 가볍게 득점을 거둔 젠지는 단 한점도 내주지 않고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아이스박스'에서는 T1이 어느정도 추격을 개시했다. 젠지가 선택한 전장에서 T1은 끝까지 역전을 위해 노력했다. 수비 진영에서 시작한 젠지는 전반전을 8-4로 마치면서 T1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공수 전환 이후 첫 라운드에서 패배한 T1은 '에코 스틸'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젠지는 T1의 맹추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특히 '카르페' 이재혁의 소바 활약이 빛났다. 어려운 상황에서 젠지는 22라운드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젠지는 마지막 24라운드까지 연달아 승리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3세트 '바인드'에서도 젠지의 좋은 기세는 여전했다. 이번에도 김원태가 브림스톤을 선택해 젠지 공격, 수비의 선봉장이 됐다. T1은 팀의 앞라인을 이끌어야 할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의 부진이 아쉬웠다. 전반전을 7-5 소폭 우위로 마친 젠지는 3세트 승리를 향해 진군했다.

공격 진영에서 젠지는 '피스톨 라운드' 승리로 완전히 승기를 가져왔다. T1의 마지막 반격 시도까지 저지한 젠지는 22라운드에서 게임을 마무리하고 최종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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