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7인의 부활' 조윤희가 윤종훈의 심장을 이식받고 깨어났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14회에서는 양진모(윤종훈 분)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도혁(이준)은 매튜 리(엄기준)가 이휘소(민영기)가 맞는지 검증을 받고 있는 검증장에 들이닥쳤다. 민도혁은 "이휘소 검증은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이분들은 이휘소 씨의 아주 오래된 동료분들입니다. 매튜 회장이 진짜 이휘소라면 절대 몰라볼 수 없습니다. 스스로 인적 검증을 받으십시오"라며 제안했다.
매튜 리는 황찬성(이정신)과 교신했고, 매튜 리는 황찬성이 이휘소의 동료들에 대한 정보를 찾을 때까지 시간을 끌었다. 매튜 리는 "지금 당장 민도혁을 검증장에서 내보내주세요. 저 자는 또다시 내가 심준석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칠 겁니다. 검증이 끝나기 전 더는 그런 수모를 겪을 이유가 없습니다"라며 쏘아붙였다.
민도혁은 "검증단장님 마지막 절차입니다. 이휘소 씨의 예전 동료분들이 친구를 만나고 싶다는데 떳떳하다면 피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라며 호소했다. 더 나아가 민도혁은 "여기 모셔온 분들을 네가 알아본다면 네가 살인자든 아니든 다시는 네 정체성에 대해 캐묻지 않는다"라며 약속했고, 마침 매튜 리는 황찬성이 전달해 준 정보로 이휘소의 동료들을 알아보는 척했다.
이휘소의 동료들은 실제로는 이휘소와 만난 적이 없는 사이였다. 앞서 민도혁은 황찬성이 루카를 통해 정보를 찾을 거라고 예상했고, 미리 이휘소의 동료들에 대한 거짓 정보를 심어놓은 것.
결국 매튜 리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고,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양진모(윤종훈)의 아이들과 남철우(조재윤), 차주란(신은경)을 납치했다. 매튜 리는 양진모를 찾아갔고, 영상통화로 아이들이 납치돼 있는 것을 보여주며 그를 협박했다.
양진모는 "내 아이들 손끝 하나라도 다치면 넌 내가 기필코 씹어 먹는다"라며 발끈했고, 매튜 리는 "비서관 너무 미워하지 말고. 자기 약점에 겁 안 낼 놈이 어디 있어. 이제 내 말을 들어야겠지. 가곡지구 다시 나한테 갖고 와. 다른 협상은 없어. 이럴 시간 없어요. 애들 위험하다니까. 어서 결정해"라며 다그쳤다.
양진모는 가곡지구를 넘기기로 했고, 기자회견이 열리게 됐다. 그러나 민도혁은 아이들과 남철우, 차주란이 납치된 장소를 찾아냈고, 가곡지구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막기 위해 총리를 이용했다.
결국 민도혁과 강기탁(윤태영)은 양진모의 아이들과 남철우, 차주란을 무사히 구해냈고, 매튜 리는 가곡지구에 대한 계획이 무산되자 민도혁을 죽이겠다며 차를 타고 쫓아갔다.
양진모는 매튜 리와 추격전을 벌이다 교통사고를 당했고, 민도혁은 사고를 당한 양진모에게 달려갔다. 양진모는 "난 왜 이렇게 어리석을까? 항상 늦어. 팽희도 명지도 아이들한테도. 조금만 더 빨리 내 마음 보여줄걸"이라며 자책했고, 민도혁은 "양진모. 아직 안 늦었어"라며 설득했다.
양진모는 "고아였던 내가 지키고 싶은 가족도 생기고 함께 싸울 소중한 동료도 생기고 죽기 전에 출세했다. 도혁아. 미안했다. 네 가족한테 한 짓. 가족을 뺏는다는 게 그게 어떤 의미인지 그때는 몰랐어. 나 용서하지 마라"라며 전했다.
민도혁은 "양진모 살아. 살아남아서 벌받아"라며 못박았고, 양진모는 "이제 날 밟고 지나가. 너 하나만 생각하고 살아. 그리고 내 심장 명지한테 주고 싶어"라며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고명지(조윤희)는 양진모의 심장을 이식받고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났다. 차주란은 "기억나? 명지 씨 매튜가 쏜 총에 맞은 거. 심장을 크게 다쳤었어"라며 다독였고, 고명지는 "애들은요? 그이는요?"라며 물었다. 차주란은 "양진모는 당신이랑 함께 있어"라며 고명지가 양진모의 심장을 이식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