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줄리엔강과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가 부부가 됐다.
10일 줄리엔강과 제이제이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의 주례는 없으며, 사회는 윤형빈이 맡았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줄리엔 강과 제이제이의 결혼식 현장을 포착해 공개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한국식과 외국식을 함께 결합해 영화 같은 그림을 만들어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늘어진 등나무에 노을을 등지고 선 두 사람이 하객들의 축복을 받고 있다.
'조선의 사랑꾼' 측은 드레스 입은 신부를 신랑이 식전에 먼저 보지 않는 '퍼스트 룩(First Look)'이라는 서양식 결혼식 전통 때문에, 줄리엔 강은 결혼식 전 신부와 마주치지 않도록 첩보 작전에 버금가는 결혼식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줄리엔 강의 형이자 이종격투기 스타 데니스 강도 동생의 결혼식을 위해 10년 만에 한국에 방문한 소식도 알려졌다.
줄리엔 강과 제이제이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 지난해 5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결혼식 날짜를 1년 전부터 발표하며 꾸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SNS는 물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혼 여행, 웨딩 스냅, 예식 장소, 본식 드레스 등 결혼식 준비 과정을 모두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채널A '신랑수업', tvN '우아한 인생'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이미 부부의 합을 보여주기도 했다.
직접 공개한 웨딩 사진은 셀프 웨딩 사진으로, 비용은 10만원 밖에 들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줄리엔강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프랑스, 캐나다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MBC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무한도전', '런닝맨', '진짜 사나이' 등 다수의 예능에도 출연한 바 있다.
제이제이는 피트니스 트레이너이자 유튜버로 구독자 11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제이제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