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동치미'에서 자진 하차했다.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엑스포츠뉴스에 "선우은숙이 '동치미'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9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문화일보는 선우은숙이 고정 출연 중이던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지난 9일 진행된 녹화에서 자진 하차를 밝히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또한 선우은숙은 제작진에게 먼저 하차 의사를 밝혔으며, 이 과정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선우은숙은 2019년 프로그램에 합류한 후 약 4년 7개월 만에 '동치미'에서 하차하게 됐다. 선우은숙은 최근 아나운서 유영재와 이혼 후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러한 상황이 하차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파경이 알려진 뒤, 유영재에게 사실혼에 가까운 여성이 있었으며 선우은숙과의 결혼이 재혼이 아닌 삼혼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이후 선우은숙은 '동치미'를 통해 "제가 세 번째 아내다. '마지막까지 가져가야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저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또 많은 격려를 해주셨던 시청자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얘기를 꺼냈다"며 '삼혼' 의혹을 인정했다.
선우은숙은 혼인 취소 소송 중이며, 그의 언니 A씨는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에 유영재는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라는,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졌다"며 법적다툼을 할 것을 알렸다. 또 "선우은숙에게 삼혼 사실을 밝혔으며 동거, 사실혼,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후 유영재는 극도의 우울감을 호소하며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N 방송화면, 스타잇 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