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탕웨이가 '원더랜드'에 특별출연한 공유와 화상으로 첫 만남을 가졌던 순간을 떠올렸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이 참석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가족의 탄생'(2006), '만추'(2011) 등 탄탄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태용 감독은 '원더랜드'를 통해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탕웨이는 극 중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를 연기했다.
이날 탕웨이는 공유의 특별출연을 언급하며 "공유 씨와 처음 만났을 때 영상통화를 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더랜드'처럼 영상통화로 만난 것이다. 인상 깊었던 것이, 저와 영상통화를 할 때 화면 크기가 얼마 정도 되냐고 했었는데 커다란 스크린과 같은 것으로 저를 보고 있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탕웨이는 "'내 얼굴이 너무 크게 나오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고 웃으면서 "처음에는 핸드폰이나 아이패드 사이즈의 화면으로 저를 보고 계신 줄 알았는데, 실물 크기만한 스크린으로 저를 보고 계셨다고 해서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