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 이채영이 팬들과 소통 도중 활동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 소속사 프레디스 측의 무책임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채영이 전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채영은 라이브 방송에서 "왜 이렇게 활동을 오랫동안 못 할까? 우리만? 프로미스나인만? 너무 슬프다"라고 말했다.
이채영은 이어 "나도 플로버(팬덤) 있다. 나도 플로버 있다. 나도 팬 있다. 우리도 플로버 있다"라 덧붙이며 옅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프로미스나인의 오랜 공백기에 대한 아쉬움에 공감한다는 반응. 프로미스나인은 지난해 6월 발표한 첫 정규 앨범 'Unlock My World' 이후 약 1년 가까이 완전체 활동이 없는 상태다.
이전 앨범도 공백기는 비슷하다. 첫 정규 앨범 역시 약 1년의 공백을 깨고 나왔기 때문. 멤버들도 팬들도 활동에 대한 갈증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채영의 발언에 공감하는 누리꾼들은 "프로미스나인을 왜 방치하냐" "직접적으로 아쉽다고 말할 정도면 많이 힘든가 보다" "너무 속상하겠다" "내가 다 속상하다" "마음 아프다" "너무 안쓰럽다" "멤버들도 팬들도 상처가 클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플레디스 소속 걸그룹 프리스틴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프리스틴은 지난 2017년 플레디스에서 내놓은 10인조 다국적 걸그룹. 애프터스쿨 이후 무려 8년 만에 선보인 플레디스 두 번째 공식 걸그룹이지만, 공백기 이슈를 극복하지 못 하고 2년 2개월 만에 해체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플레디스가 또 방치한다"고 입을 모으는 분위기. 특히 2021년 플레디스로 이관되기 전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주가를 높이던 프로미스나인이 이적 후 활동이 뜸해지는 상황을 두고 "플레디스가 또 수납한다"라는 반응도 지배적이다.
여기에 최근 하이브 멀티 레이블 문제가 부각되면서 소속 걸그룹 르세라핌, 뉴진스, 아일릿 등에 대한 활동 및 홍보 차별에 대한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프로미스나인은 언급조차 되지 않는 것도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럴 거면 데려오지나 말지" "수납시킬 거면 차라리 내보내라" "왜 이렇게 책임감이 없는 거냐" "끝까지 책임지지 못 할 거면 시작도 하지 마라" "진짜 홀대는 프로미스나인이 받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2018년 Mnet '아이돌학교'를 통해 데뷔한 8인조 걸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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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